조회 : 1,882 | 2014-03-05

키분

수 년 동안 츠비 사단 박사를 알고 지내왔던 나는, 메시아닉 유대인 잡지 이 75회를 끝으로 폐간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방향’이라는 뜻의 키분은 사단이 1997년에 시작한 유일한 히브리어 격월 간행물이었다. 출판의 비전은 특정한 교리나 신학적 구속됨 없이 이스라엘을 위해, 이스라엘에 의해 쓰여진 자료-무엇보다도 예수의 메시아되심-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이 잡지는 마지막 주제까지 이 비전에 충실했다.

: 왜 갑자기 키분 출판을 중단하게 되었나요?

: 갑작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출판 첫 날부터 키분은 세 가지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첫째는 완전 히브리어로 된 잡지를 출판하기 위한 재정적 공급처를 찾아야 했습니다. 히브리어로만 쓰여진다는 것은 해외의 잠재적인 지지자들이 이 잡지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죠. 둘째는 대중의 시선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규모 공동체에 대한 거리낌과 오해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는 잘못 해석된 신학적 불명확성을 바로잡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키분이 지금까지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종결을 맞게 된 결정적 요인은 재정 문제였습니다.

: 저는 키분을 가까이서 지켜봤고, 당신이 몇몇 메시아닉 지도자들과 어려움을겪은 것도 알고 있는데요.

: 문제는 신학에서 시작해 신학으로 끝이 났습니다. 키분은 아무 기독교 교파에도 속하지 않았고, 순수한 복음주의적 교리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을 분개시켰습니다. 저는 유대인 성도들이 스스로 문제를 통찰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기독교인들이 좋아하든지 아니든지 간에,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확신에 따라 살 자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최초의 사건은 1990년대 말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시작되었는데, 삼위 일체 교리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일로 키분이 이단적 시각을 지지하고 있다는 항의 편지를 받았고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비난들이 키분을 복음주의적 우리 안으로 가두는 것이며, 신학적 자유를 선언한 키분의 입장에 완전 상반되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이런 차이가 계속된 불화를 야기시켰고, 일부 지도자들은 이 잡지를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죠.

: 여러 장애물 중 하나가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린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인지요?

: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첫째, 메시아닉 공동체는 언론 매체에 의해 압박과 왜곡을 당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아마도 첫 번째의 이유 때문에, 이 공동체가 아무런 반성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일부 비판은 부적절하고 부당해 보입니다. 이렇게 터놓지 못하는 환경은 진지한 보도업계에 긍정적이지 못한 것입니다.

: 거의 15년이나 출판을 계속해 왔는데요, 어떤 성취감을 가지고 계신지요?

: 너무나 많은 메시아닉 지도자들이 키분에 대해서 좋지 않게 이야기하고, 잡지를 읽는 구독자들을 낙담시켰지만, 히브리어를 구사하는 메시아닉 이스라엘 사람들 중 50%가 이 잡지를 읽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수년 동안 다소 소극적인 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죠. 키분은 사람들에게 ‘금지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점에서, 특히 젊은 청년들에게 키분은 신선한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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