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15 | 2014-03-25

“너는 파괴하지 말지라”

“제가 한 때 현 정부에 참여했었고, 평화 협상을 재개했던 것을 숨기지는 않습니다”라고 환경부장관 아미르 페레츠가 에 말했다. 미국이 중재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이 현재 절정인 가운데, “우리는 유권자들에게 선거 공약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에는 아무도 평화 협상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중요한 여론 주제입니다.”

이전에 페레츠는 국방부장관과 좌익의 노동당 당수를 역임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현재 그의 위치를 일종의 강등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선거 공약을 달성해 가고 있는 페레츠는 새로운 지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그가 과거에 역임했던 자리들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장관은 특정 국경들을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환경부 장관으로서 나의 책임은 더 광범위합니다. 환경은 국경이 없기 때문이죠”라고 페레츠는 설명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전체 지역과 환경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 자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페레츠는 자신만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시민들을 위한 환경 문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는 지난 시장 선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의 투표 용지에 최소 하나의 녹색 당이 기재되어 있었고, 모든 시장 후보자들은 토론회에서 녹색 의제를 신중하게 포함시켰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중요한 경제력은 환경적 요소들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환경보호주의 (Jewish Environmentalism)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스라엘 땅을 보호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현대 이스라엘은 종교적인 유전자로 세워졌다.

1930년 대의 유명한 이야기는 영국 위임통치에 있던 팔레스타인에서 최고 랍비이자 종교적 시온주의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아브라함 이삭 쿡이 당시 존경받던 현인 랍비 아리예를 꾸짖었던 이유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랍비 레빈이 나무 잎사귀 몇 개를 땄다. 라브(랍비) 쿡은 왜 친구가 그렇게 했는지 물었다. “뭘 했다고?”라고 랍비 레빈은 순진하게 대답했다.

라브 쿡은 동료 랍비 레빈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자네는 천사가 돌보지 않는다면 잔디 하나도 자랄 수 없다며 풀을 잘 돌보라고 명령했던 현인들의 가르침을 알고 있지. 모든 새싹들과 잎들은 깊은 의미를 말하고, 모든 돌들은 숨겨진 메시지들을 속삭이며, 모든 창조물들은 자신의 노래를 표현하고 있다네!”

이후 라브 쿡은 유대인의 ‘나무들의 신년’인 투비슈밧을 기념하기 위해서 식물을 심었을 때 경험했던 영적 체험에 대해서 자세히 말했다. “내가 손에 어린 묘목을 잡고 있었을 때, “너희는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그를 의지하며”(신13:4)의 구절에 대한 미드라쉬 해석이 떠올랐다네”라고 라브 쿡이 말했다고, 랍비 심카 라즈가 그의 책 ‘사람들 가운데 천사’에 썼다.

하지만 어떻게 나무를 심는 것을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는가?

“천지 창조 당시 하나님은 ‘에덴 동산에 나무를 심고 계셨다(창2:8)”라고 라브 쿡은 설명했다. “이와 비슷하게 당신도 이 땅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식물을 심어야 한다.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레19:23)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땅에 이 묘목을 막 심고 있었을 때, 이 말씀이 기억났고, 마치 내가 셰키나[거룩한 임재]에 붙들린 것처럼 느꼈다. 그래서 나는 두려움과 전율을 극복할 수 있었다.”

유대인 사회에서 성경적 개념인 발 타슈키트(파괴하지 말라)는 환경 보호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논쟁이 여전히 일고 있다. 발 타슈키트는 신20:19-20에서 유래했는데, 이스라엘이 전쟁 상황에 있을 때의 몇 가지 규정들을 열거하고 있다.

“너희가 어느 성읍을 오래 동안 에워싸고 쳐서 취하려 할 때에도 도끼를 둘러 그곳의 나무를 작벌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먹을 것이 될 것임이니 찍지 말라 밭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 오직 과목이 아닌 줄로 아는 수목은 작벌하여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고대에 적 진영의 환경을 황폐시키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었고, 적절한 군사 전력이었다. 위의 명령은 완전히 그런 관행에 반대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환경에 대한 인간의 더 깊은 책임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리다 (Looking abroad)

성경과 유대교는 친환경 견해에 대한 종교적 기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신생 국가이며, 그 문제를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방편이나 전문적 지식을 항상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페레츠가 이스라엘이 예전에 환경 보호에 실패했던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해외 협력자들을 찾고 있는 이유이다.

“독일은 우리에게 환경보호 접근 방식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일처럼 적절한 법들과 규정들을 실행하고, 이스라엘 상황에 맞도록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페레츠는 말했다. “저는 최근에 독일 녹색당의 윈프리드 크레츠만을 만났는데, 그는 고도의 산업 개발 중인 지역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평화 협정 (Peace Process)

그렇다. 페레츠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납득시켜 주었다. 하지만 다시 상승하고 있는 전쟁과 격렬한 테러 속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무를 보호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녹색’ 대화가 오늘날 가장 중요한 도전들, 특히 평화 협상과 잘 맞물리게 할 수 있을까? 환경 보호문제는 가장 중요하지만 간과되고 있는 협상 주제들 가운데 하나라고 페레츠는 말한다.

“우리는 환경 문제에 대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더 협력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서쪽에서 동족으로 불고 있는 바람은 서안 지구에 대기 오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안 지구의 언덕에서 유래된 시내와 강들은 이스라엘 도시에 오염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페레츠는 온건한 하트누아(movement) 정당 출신으로 영토 양보와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 강경파 지도부의 접근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협상의 한 부분으로] 테러범들의 석방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논쟁 가운데 있는 영토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완전 동결을 원했죠”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우익 정당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대안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화 협상에서 이스라엘에게는 네 가지 최우선 과제가 있습니다: 안보 해결, 국경 설정, 예루살렘의 지위 그리고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죠”라고 페레츠는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안전을 느끼는 것이며, 페레츠는2005년 가자 지구에서의 일방적 철수가 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잘못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큰 실패를 통해 또 다른 교훈을 얻었다. 가자는 이스라엘이 영토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 협정 없이 영토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준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정치를 논하다: 페레츠가 기자 에스티 엘리라즈와 함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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