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267 | 2014-03-05

고통의 비밀

욥기는 세계 문학 작품들 가운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뽑힌다. 인류는 고통 받는 이유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하나님의 의와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늘 의문을 제기해 왔다. 욥기는 고통이 반드시 죄에 대한 징벌은 아니며, 시험과 정결을 위한 것일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욥 (히브리어: 욥)이라는 이름은 ‘박해 받는 자’라는 의미이다. 일부 성경 비평가들은 욥이 허구 인물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는 실제 인물이다. 욥기에 나타난 몇몇 배경들은 욥이 모세 시대 이전에 살았음을 시사해준다. 겔14:14에 따르면, 욥은 노아와 모세와 나란히 의로운 삶을 살았던 인물의 전형적인 예이다. 사도 야고보 또한 욥의 변치 않은 인내를 찬양했다 (5:11).

이 이야기는 하늘에서 시작된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선행과 의로움, 그리고 우스 땅에 사는 엄청난 갑부 족장으로써 그가 얼마나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지 대해 칭찬하셨다. 하지만 사탄은 그와 같은 축복을 받는 다면, 누구나 신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래서 사탄은 하나님께 욥이 귀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뺏은 후, 그래도 그가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지 시험하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첫 번째로 욥은 자신의 부를 잃게 되고, 그 다음은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죽게 되며, 마지막으로 그 자신도 고통스러운 병을 오랫동안 앓게 된다.

이후 욥의 친구들인 엘리바스, 빌닷, 소발, 엘리후가 조언자로 등장해 그의 고통의 원인에 대해서 함께 고민한다. 하지만 그들은 욥을 위로하는 대신, 자신들의 판단과 독선적인 충고로 오히려 욥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다.

이 친구들은 사실 욥을 위로한 것이 아니었다: 대신 그들은 독단적 의견과 세상적 관점을 주장했다. 엘리바스는 종교적 순응주의자였고, 빌닷은 철학자, 소발은 우월감이 가득 찬 인물, 엘리후는 자기 신뢰가 넘치는 인물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주장해 욥이 신앙을 포기하도록 몰고 갔다. 하지만 욥은 그들의 말 때문에 지칠 때 마다 매번 애절하게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다!” (19:25)라고 부르짖었다. 이는 욥이 그들의 모든 비난을 면하게 했다. 이 때는 하나님께서 그가 잃어버린 것을 결국에는 몇 배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욥이 몰랐던 때였다.

욥은 조언자들을 떠나 보낼 때까지 38장을 통틀어 설교를 듣게 되는데, 이후 그는 홀로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마침내 전능자께서 고통을 허락하신 이유를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폭풍우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하셨다 (40:6). 그 때 욥은 부르짖는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42:5).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설교를 듣고, 집회에 참가했으며, 얼마나 많은 조언자들과 상담을 했는가? 이런 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들었을 뿐이다. 욥 또한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고백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욥이 하나님을 만난 후 한 일은 무엇이었는가? 그는 자기만 옳다고 말하는 조언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아무리 많은 조언도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꼭 외딴 광야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작은 방의 정적 속에서 우리를 만나시고, 우리의 삶이 그 분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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