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85 | 2014-03-05

이집트 최고 성직자가 예루살렘을 방문하다

이집트 최고 종교 지도자 알리 고마가 금기를 깨고 이스라엘을 방문하자,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세계 전체에 동요가 일어났다.

사실 그의 성전산 알 악사 사원 방문은 금기 이상을 깬 것이었다; 그것은 예루살렘 방문을 이스라엘을 인정하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는 많은 모슬렘 성직자들의 파트와스 (종교적 규율)를 위반하는 것이다.

이집트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은 모슬렘 형제단은 분개했다.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시도를 타파하려는 국가적 투쟁에 위반 되는 것”이라고 형제단의 자유와 정의당이 성명을 발표했다. [이집트] 혁명은 “이스라엘이 점령을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의 모든 관계를 부인한다.”

요르단의 모슬렘 형제단은 “이번 방문은 팔레스타인이 곧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들은 팔레스타인에는 이슬람의 주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알라와 예언자 모하메드를 배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집트 최고 종교 권위자인 고마는 요르단 왕세자인 가지 빈 모하메드, 왕 압둘라 2세의 사촌, 종교 문제 전문가와 함께 알 악사를 방문했었다. 1994년 평화 협정에 서명한 요르단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슬렘 성지 관리자이다.

고마는 공식적인 방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 방문은 이스라엘 비자 없이 요르단 당국의 완전한 감독 아래서 이루어졌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예루살렘 방문은 점령과 불법에 대한 거부감을 증가시키고, [팔레스타인] 명분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한 논쟁이 이집트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일어났다. 콥트 동방정교 교황의 죽음 이후, 2,000명이 넘는 이집트 순례자들이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그들은 고인이 된 셰나우다 3세가 강요한 금지령을 무시했다. 그는 “우리 형제 모슬렘들이 예루살렘을 해방시킨 이후가 아니라면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성지 순례자들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곳을 방문하는 꿈이 성취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집으로 돌아 왔을 때는 처벌이 기다리고 있었다. 콥트 교회는 예루살렘 방문 금지를 지지했고, 이를 위반한 순례자들에게는 성례를 취소하고, 심지어 제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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