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56 | 2014-03-05

문명의 충돌

‘문화와 종교의 충돌’ 이라는 말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선지자 모하메드를 조롱하는 영화에 대한 이슬람 세계의 폭력적인 시위를 가장 잘 나타낸 표현이다. 20년 전, 미국의 정치학자 사무엘 헌팅톤은 ‘문명의 충돌’을 예언했었다. 같은 제목의 그의 책에서 그는 이슬람과 서방 기독교 사이의 문화 전쟁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동시에 그는 자유주의자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 사람들은 “세계화가 문화적 차이를 없앨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세계적 시각은 알카이다 테러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이 세계무역센터와 미 국방부 건물에 비행기를 보내 충돌시킨 2011년 9.11 사건 이후 산산이 부셔졌다. 수천 명이 단지 기독교인이나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수 많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랍의 봄은 순식간에 이슬람의 봄으로 변모했다. 튀니지와 이집트, 리비아, 시리아가 민주국가가 될 것이라는 서방의 희망은 신기루가 되어 사라졌다.

130만 모슬렘들은 이스라엘의 시민권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자국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유일한 모슬렘들이다.

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이슬람 급진주의 지도자 쉐이크 압둘라 니마르 다르위쉬와 쉐이크 카말 카티브와 담화를 나누었다. 3년 전, 카티브는 이스라엘 라디오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여부스족 자손이며, 그래서 유대인 이전에 이 땅에 대한 소유권을 가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에서는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모하메드 영화는 도를 넘은 것입니다. 코란과 우리 선지자 모하메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죠. 어느 종교에서나 선지자들을 모욕하거나 신성 모독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라고 다르위쉬는 말했다.

“최근 우리 선지자가 반복적으로 비방을 받은 것에 우리는 몹시 불쾌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를 넘어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충동을 자극한 시위대는 이슬람 비주류 그룹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지옥으로 이끌 것입니다. 이들 무장단체에 탄약을 주지 말고, 우리 선지자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서방에 경고하는 바 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모하메드 영화에 관한 시위가 아주 조금밖에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다르위쉬: 이스라엘의 랍비들이 즉각적으로 영화를 비난했기 때문이죠. 그들의 비난은 우리보다 더 심했습니다.

카티브; 저도 영화를 봤습니다. 모하메드를 조롱하려던 사람들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선지자와 그의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이슬람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민주주의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존중하지 않으시나요?

카티브; 모하메드나 예수, 모세와 같은 알라의 선지자가 모욕을 당했다면, 그것은 도를 지나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실, 미국인과 유럽인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합니다. 하지만 모하메드에 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폭력을 정당화하시는 겁니까?

카티브; 격분을 이해하지만 폭력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미국에 대해 격노하고 있지만, 미국의 리비아 대사가 살인을 당하지는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한 국가의 외교관이었고, 그런 사람은 살해를 당해서는 안됩니다. 이슬람의 원칙입니다.

이 인터뷰는 문명의 충돌, 즉 이슬람과 서방, 이스라엘과 이슬람의 분열에 관해서 역설하고 있다. 문제는 서방이 너무 순진하다는 것. 서방은 이슬람과 모슬렘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동을 잘못 인도하고 있다. 서방 지도자들은 아랍의 민주주의를 상상하지만, 그것은 이슬람과 중동지역 사람들에게는 낯선 것이다. 모슬렘 세계의 시위에서도 나타났지만, 모슬렘 세계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기둥인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동시에 이슬람의 입장은 무척 위선적이다. 아랍 언론은 일상적으로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방하면서 모슬렘이 비방 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로니 쉐이크느 아랍문제 전문가인 이스라엘인이며, 신벳 정보국에서 일한 바 있다.

Picture; 종교간 대화?이스라엘 랍비와 함께 앉아있는 쉐이크 다르위쉬(좌측)는 모하메드를 모욕하는 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말한다.

이슬람 vs. 서방쉐이크 카티브는 선지자에 관해서는 표현의 자유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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