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54 | 2014-03-05

수콧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슥14:16)

구약의 절기들은 종종 기독교의 절기들과 맞물려 있다: 패삭 (유월절)은 부활절과, 샤부옷 (칠칠절)은 오순절과 비슷한 시기에 온다. 하지만 수콧 (장막절)과 상응하는 기독교 절기는 없다. 이 절기와 맞물리게 될 기독교의 절기 (메시아의 재림과 우리 가운데 그 분이 ‘거하시게 될’ 축제)가 아직 실현되지 않았으며, 마지막 날에야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과 싸우기 위해 다시 연합하게 될 이스라엘의 적들은 메시아의 재림과 함께 패할 것이다. 이 후에 하나님께서는 열방들이 일 년에 한 번씩 예루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와서 유대인들과 함께 장막절을 축하하도록 하실 것이다. 예루살렘에 와서 유대 민족과 함께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거부하는 민족에게는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슥14장). 오늘날 기후 변화를 보면, 이런 현상의 가능성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올해 수콧은 10월 첫째 주 이다. 이 절기 동안 종려나무 가지 초가 지붕으로 만들어진 장막들이 이스라엘 전 지역 안마당, 길가, 발코니와 옥상에 설치된다. 단순한 이 장막은 모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를 유랑했던 것을 연상시켜주며, 최종 목적지인 약속의 땅으로 향하고 있는 우리의 삶이 덧없음을 생각하게 한다.

장막절은 레23:39-43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규례’로서 일주일간 지속되는 성일을 제정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7일 동안 초막 (수콧)에서 지내야 하며, ‘아름다운 나무의 무성한 잎’ 즉, 네 종류의 식물인 종려나무 가지 (룰라브); 시트론 (에트로그); 도금양 가지 (하다스); 버드나무 가지를 준비한다. 네 가지 식물 모두는 흠이나 점도 없어야 하는데, 특히 시트론 열매는 더욱 그렇다.

이 절기 동안에는 아침 기도를 드리기 전 매일 아침, 예배자들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네 가지 식물을 잡고, 동서남북으로 흔든다. 그리고나서 다음의 축복문을 낭송한다: “오, 우주의 왕이신 우리의 주 하나님을 찬양할지라. 그는 계명으로 우리를 정결케 하셨고, 룰라브에 관한 명령을 우리에게 주셨도다.”

미드라쉬 (랍비들의 성경 해석)는 네 종류의 식물들이 하나님과 관련된 네 종류의 유대인을 상징한다고 가르친다: 종려나무의 야자대추는 맛은 있으면서도 향기는 없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동은 못하는 사람을 상징한다; 도금양 가지는 냄새는 좋으나 맛은 없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모르지만 그 분을 기쁘시게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상징한다; 버드나무는 맛도 없고 향기도 없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위도 못하는 사람이다; 시트론은 맛도 좋고 향기도 좋은데, 하나님의 말씀도 알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을 상징한다. 따라서 수콧 기간에 우리는 사람들의 의로움이나 죄와 결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축복을 간구해야 한다.

Picture - 검소한 초막은 유대인들의 광야생활을 상기시킨다 (Humble huts)

흠 없이 완전한 에트로그 (시트론)를 고르고 있다 (Without blem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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