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821 | 2008-03-23

나는 부활을 믿는다 당신은?

내가 믿는 부활에 대해 나누고 싶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장사했을 때, 죽음은 로마의 봉인이 찍힌 무덤 옆에 앉아 “내가 또 한 사람을 잡았다”라며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죽음의 상태에 계속 머물 수 없었던 예수의 생명은 편지에 붙은 우표를 찢듯이 무덤의 봉인을 찢어버렸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서 무덤 밖으로 걸어 나오

셨다!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온전히 믿는다.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는다.
매년 부활절이 돌아올 때마다 그것을 믿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활을 확실히 믿기 때문에 날마다 매 순간마다 그것은 내 존재의 일부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이후에 또 다른 장을 약속하셨다고 믿는 그분의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겸손히 그것을 믿는다.

◈ 나는 로버트 제프리 박사(Dr. Robert A. Jaffrey, A.B. 심슨 박사에게 훈련을 받고 파송된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떠올린다.

그는 극동지역과 태평양의 섬에서 선교의 개척자로서 사역했다.
비전과 희생과 긍휼의 정신으로 무장한 그는 여러 해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지구상에서 가장 복음을 전하기 힘든 지역들로 들어가서 열매를 맺었다.

그러나 그의 삶의 마지막 장(章)에는 일본군에게 포로로 잡혀 고통으로 얼룩진 내용이 기록되었다.
포로수용소에서 그의 옆방에서 지냈던 어떤 사람은 제프리 박사에 대해 이렇게 회고한다.
"내 평생 그렇게 경건한 사람은 처음 보았다."

굶주림과 질병과 쇠약함에 시달리던 제프리 박사는 그의 친구들로부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돼지우리 같은 감방에서 웅크리고 고통에 떨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우리는 그의 전기를 통해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 또한 짐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아름다운 미래를 보았고, 죽음 이후에 찾아올 다음 장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획득한 모든 것이 미래에는 그의 소유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제프리 박사전기에는 그의 삶에 대한 것이 빠짐없이 모두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친구여! 당신과 나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이지만, 이 빛나는 소망은 우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순교자가 아니고 위대한 개혁가도, 사도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에 속한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이다.
우리 구주께서는 마지막 이후에 새롭게 펼쳐질 장에 대해 은혜로운 말씀을 해주셨다.

당신은 장차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가족과 친구들을 남겨놓고 사라지는 당신에게서 영웅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죽음 앞에서는 영웅이 없다. 뿐만 아니라 죽음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죽음 앞에서는 예술도 없다.
오히려 그것은 잔인하고 번잡스러우며 때로 우리에게 굴욕감을 안겨준다.

한때는 당당하게 서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죽어가는 자들에게 날카롭게 전했던 설교자가 이제는 침대에 누워 있다.
그의 뺨은 움푹 들어갔고, 두 눈은 멍하게 무언가를 응시한다.
죽음이 그의 땅의 장막 위로 차가운 손을 서서히 뻗기 때문이다.

한때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사람에게 하늘나라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던 워십리더가 이제는 목이 쉬고 입술이 바싹 말라서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왜냐하면 죽음이 그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이것은 끝이 아니다.
나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나의 존재의 영원성과 인격, 아름다운 소유가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 있다.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약력(略歷)에서 ‘사망’이라는 단어 뒤에 ‘이제 후로는’이라는 말을 덧붙이신다.
그분의 백성들에게는 내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 앞에서 기뻐할 수 있다.

로마 사람들은 자기들이 바울의 끝을 보았다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끝을 보았다고 박수를 쳤지만, 그들의 생각은 틀렸다.
일본인들은 제프리의 끝을 봤다고 착각했다.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자.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바울이 돌아오고, 스데반이 돌아오고, 마차의 끝에 매달려 질질 끌려 다녔던 디모데가 돌아올 것이다.
A. B. 심슨 박사도 돌아올 것이다.
웨슬리도 돌아올 것이다.
더 이상 반백(半白)의 약한 웨슬리가 아니라 한창때의 젊은이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가족의 구성원들이 전부 돌아올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이다!

◈ 이쯤에서 하나님의 선한 사람 사무엘 러더포드(Samuel Rutherford, 1600~1661.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신학자)가 기억난다.

그는 지난 시대에 어두운 영국에서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빛났다.
그는 시인이요 저술가요 설교자였다.
아마도 그는 그가 살았던 당대에 예수님을 가장 많이 사랑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대중은 그가 믿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영국국교회의 지시에 따라 설교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고난을 당했다.
러더포드는 늙어서도 국교회의 규칙에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영국의 고위관리들은 그를 범죄자 취급하여 재판에 회부하려고 애를 썼다.
마침내 그의 재판의 날이 정해졌고, 의회는 그에게 재판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러더포드는 자기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의 소환 통지를 받았소.
그러나 여러분이 보내준 것보다 먼저 도착한 소환 통지가 있소.
그것은 여러분보다 훨씬 더 권세 있는 분에게서 온 것이오.
내 재판 날이 도래하기 전에 나는 이미 왕과 귀족들이 거의 가지 못하는 저쪽에 가 있을 것이오. 그럼, 안녕히 계시오.”

사무엘 러더포드는 이런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 주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두 팔을 벌려 “어서 오너라!”라고 환영해주실 때 완전히 새로운 장이 시작된다는 것을 온 세상에 증거했다.

“영광! 영광! 영광!” 영광으로 충만한 임마누엘의 나라에서 보좌에 앉아 계신 왕의 위엄이 나를 압도할 것이다.

그렇다! 친구들이여, 죽음 후에도 또 다른 장이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죽음 후에도 내일이 있었듯이 우리에게도 죽음 후에 내일이 있다.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

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

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4,16,17).

이렇게 말한 다음 사도 바울은 마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듯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8).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인가!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말씀이다.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볼 것이다!
그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아직도 장(章)이 남아 있다.
물론 이것은 끝이 없는 장이다. 영원히 죽지 않는 새가 날개를 펴고 비행하고 있다.

우리의 믿음이 죄로 시작되었지만, 우리의 끝은 영원한 영광, 부활 후 영생으로 끝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자!

부활의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함을 먼저 회개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임을 고백하며 날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며 부활의 감사의 고백을 이시간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