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010 | 2008-07-03

지금 빨리 이사 하라!

◈ 사도 바울은 인류를 아담 안에 있는 인류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류로 구분했다.
즉, 아담 안에 사는 사람과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이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게 된다.
‘아담의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결국 모두 죽는다.

이 사람들은 죽음의 바이러스의 지배를 받고 살아간다.
반대로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들’은 생명의 바이러스의 지배를 받고 살아간다.

맹모삼천孟母三遷을 기억할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가 묘지 근처로 이사를 가자 어린 아들이 상여 나가는 흉내와 곡소리만 했다.
맹자의 어머니가 다시 시장 옆으로 이사하자 이번에는 장사꾼 흉내만 냈다.

이곳도 자식 기를 곳이 못 된다고 여긴 맹자의 어머니가 이번에는 서당 가까이 이사를 하자, 아이가 비로소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세상의 이치도 이렇다.
우리도 공부 잘하게 되고 대학 진학률이 좋다는 학군으로 부지런히 이사를 가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동네(아담의 동네)가 죽음의 동네인데 계속 이 동네에서 살겠다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담과 연합한 자로서 자식에게 계속 죽음의 역사를 유전시켰다.
이제 우리는 죄와 사망의 동네에서 의와 생명의 동네로 이사해야 한다.

◈ 죄를 지은 죄인이 구원을 얻어 생명의 동네로 이사하는 구약의 방식, 즉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구약의 방식은 동물 제사, 대리속죄 제사였다.

대리속죄 제사란, 죄를 지은 사람 대신 짐승을 죽여서 드리는 제사를 가리킨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를 지은 사람은 죽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지을 때마다 그 사람이 죽어야 한다면 그 사람 자신을 복제해놓은 인간이 수천이 된다 해도 부족할 것이다.

우리는 이 동물 제사제도 방식이 하나님이 주신 매우 특별한 은혜의 제도였음을 알아야 한다.

구약의 제물의 특성이 무엇인가?
죄를 지은 인간이 크신 하나님께 바치는 대리속죄 제사의 제물은 하나같이 모두 가축이었다!

특별히 유목민들에게 가축이란 그 사람의 분신과도 같다.
자기 자신과 같다.

애지중지 키운 소중한 양을 자신의 죄 때문에 성전에 데려와 그 머리에 안수하고 양의 목을 자를 때, 이 양만 죽는다고 생각하겠는가? 자기 자신도 죽는다고 생각하겠는가?

사실 안수할 때 손을 얹는 것은 상징적인 행동이다.
손을 얹는 행위를 통해 나의 죄 된 존재가 양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자신이 죽는 법을 그렇게 가르쳐주셨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물에 안수하여 제물을 바침으로써 자신의 죄에서 벗어났다.

◈ 신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례를 통해 아담이 살던 동네에서 빠져나와 예수 그리스도의 동네로 이사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가는가?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예수님의 대표적인 두 사건이 바로 ‘십자가’와 ‘부활’이다.

세례는 바로 예수님의 대표적인 사건인 십자가와 부활 안으로 침투하는 의식이다.

세례(침례)를 상상해보자.
일단 죄를 지은 사람을 요단강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세례를 베푸는 사람이 죄인을 강물에 푹 잠근다.
이것은 그의 옛 사람이 예수와 더불어 죽었다는 뜻이다.

또 그가 수면 아래 잠겼다가 솟아나오는 것은 부활을 상징한다.
예수의 죽으심과 연합할 뿐만 아니라 예수의 부활과도 연합했다는 상징적인 퍼포먼스인 셈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례를 통해 내가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따라 나도 부활했음을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아담이 지어놓은 역사의 동네, 죄와 사망과 실패와 염려와 근심의 동네에서 살았다.
그러다가 예수님 안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전입신고 하는 것이 바로 세례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 안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음을 믿는 것이다.

예수 혼자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나도 십자가에서 함께 죽었다.

“나는 십자가에서 죽었다.
이제 내 안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살아 있다!”

†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로마서 6장 6~8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 그렇습니다.
예수님 혼자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나도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내 속에 내 자아는 없어지고 오직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사시므로, 예수님의 말과 성품과 능력이 나오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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