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0,527 | 2008-09-22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왜, 마음에 평안이 없는가?

◈ 나는 놀위치의 줄리안이 600년 전에 쓴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라는 작은 책에 대해 종종 언급하곤 한다.

어느 날 기도할 때 그녀는 작은 체험을 했는데, 이에 대해 그녀는 “개암(hazelnut) 크기 정도로 아주 작은 물체가 보였다”라고 말했다.

나의 소년 시절에 우리 농장에는 개암이 있었다.
당시 개암은 큰 공깃돌 정도 되었다.

이런 작은 물체를 보았을 때 줄리안은 “이것이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이런 의문을 품자 그녀의 마음속에서 “이것이 피조세계의 전체이다. 이것이 피조세계의 전체이다”라는 속삭임이 들려왔다.

“개암 크기 정도로 작은 이것이 피조세계의 전체이다.”라는 말은 당신과 내가 깊이 묵상해야 할 말이다.

줄리안은 왜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다.

그녀는 “우리를 만들고 지키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우리가 영혼과 마음에 평안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은 다음, 스스로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은 우리가 아주 작은 것들에서 안식을 구하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응축되어 들어 있는 이 작은 개암!
우리는 저 작은 것들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애쓴다.”

◈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당신을 신바람 나게 만들고 당신의 의욕을 북돋워주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직업인가?
당신의 멋진 옷인가?
좋은 남편이나 아내를 만나는 것인가?
높은 지위인가?

무엇이 있으면 당신은 즐거워하겠는가?

우리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다른 모든 것을 개암 크기 정도로 보이게 만들 만큼 하나님이 크신 분이라는 것을 잘 안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물을 증가시키고 확대하고 완전하게 하고 미화한다.
우리는 사물과 하나님을 믿는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직업과 하나님이 동렬에 있다.
우리에게는 배우자와 하나님이 동렬에 있다.
우리에게는 건강한 신체와 하나님이 동렬에 있다.
우리에게는 가정과 하나님이 동렬에 있다.
우리에게는 미래에 대한 야심과 하나님이 동렬에 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에 부가되는 입장에 처하신다.

◈ 다윗, 바울 그리고 어거스틴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 등장했던 모든 위대한 신앙인들이 지적한 동일한 사실이 있다.

기독교 사상의 어느 학파에 속하든 간에 정통신앙을 소유한 신령한 신앙인이라면 언제나 동일한 사실을 지적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사물을 신뢰하는 것이 우리가 지닌 문제의 본질이라고 핵심을 짚었다.

그렇기 때문에 줄리안은 “하나님께서는 삼라만상이 개암 정도의 크기임을 내게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보호가 없으면 무너지고 깨어지고 흩어질 수밖에 없는 그토록 작은 사물을 의지할 필요가 없다.
내가 왜 그것들을 의지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 우리는 사물을 증가시키고 확대하지만 여전히 불안해하고 만족을 모른다.
왜 그런가? 그 이유는 하나님보다 못한 것이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그분의 형상으로 만드셨고, 당신은 그분의 형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로 만족할 수 없다.

당신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가 필요하다면 당신은 아직도 마땅히 되어야 할 그런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만이 참 안식이기 때문이다.

◈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둔 사람들, 즉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더 원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 때 맛볼 수 있는 영적 체험을 원한다.

그들에게서 모든 것이 사라진다 할지라도 하나님만은 남으신다.

하나님은 스스로 어찌할 도리가 없는 사람이 솔직하고 겸손하고 친밀하게 그분께 나아오는 것을 매우 기뻐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께 나아가는 것을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 이상의 신학 지식을 머리에 가득 채우고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린아이처럼 소박하고 겸손하게 나아오는 것을 원하신다.
성령님이 당신에게 감동을 주시면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다.

- A.W.토저, GOD

† 말씀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시편 16:2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 하나님, 눈 앞에 펼쳐지는 작은 일들에 일희일비했던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해주세요.
결국 그 모든 것들은 개암크기 만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일들임을, 크고 높으신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불안해 할 필요가 없음을 중심으로 깨닫게 해주소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겸손하게 나아갑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