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856 | 2008-11-10

당신이 현재 가장 많이 하는 말은?

◈ 은혜를 받은 신자는 언어가 바뀐다.
경건한 신자는 그 마음과 혀에 하나님의 법이 있다(시 37:30,31).

성경은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마 12:35)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마음은 선이라는 보배가 가득 쌓인 창고와 같다.
그는 마음의 창고에서 귀한 보배를 꺼내 다른 사람들을 부요하게 만든다.

◈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무익한 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얼굴에 생긴 발진이나 뾰루지는 피가 오염되었다는 증거이듯이 천박한 말은 마음이 부패했다는 증거이다.

향수 가게에 들렀던 사람은 향기로운 냄새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한다.
그 향이 옷에 배어 가는 곳마다 향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은혜를 맛본 우리는, 거룩한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은혜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인은 함께 걷거나 식탁에 앉았을 때 항상 은혜로운 말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먹거나 마시는 일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구할 수 있다(고전 10:31).

◈ 신앙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혀가 입천장에 들러붙기라도 한 듯이 아무 말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신앙의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또 주님의 자비하심을 깨달은 사람은 그분의 의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시 71:24).

경건한 신자는 거룩한 말을 쏟아놓지 않을 수 없다.
천국에 속한 일들을 말하는 것 외에 달리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모임에서 하나님을 대화에서 제쳐놓기 때문이다.

지식이 많아서 더는 발전이 없어도 괜찮고, 믿음이 충분해서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인가?
신앙 문제에 관해 침묵하는 것은 중죄에 해당한다.

오늘날 경건의 능력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성도들 사이에서 거룩한 대화가 오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온갖 부적절한 일들만 화제로 삼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천국에 관한 말은 하지 않는다.

◈ 어떤 사람들은 이야깃거리가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불평한다.
은혜로운 대화를 나누려면 진리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진리가 마음에 풍성하게 쌓여 있어야 한다.

할 말이 없는데도 뭔가 좋은 말을 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빈 그릇에서는 아무것도 나올 수 없다.

은혜로운 말을 쏟아내고 싶으면 먼저 거룩한 지식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골 3:16)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물 항아리에 먼저 물을 가득 채우게 한 다음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요 2:8)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먼저 거룩한 지식을 가득 채워야만 은혜로운 대화를 건넬 수 있다.

◈ 또한 우리가 하나님에 관한 일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으려면 신앙생활을 기쁨으로 알아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기뻐하는 것을 입으로 전하기 마련이다.

관능주의자들은 육신의 쾌락을 말하고, 물질주의자들은 사치스러운 소비생활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어렵다.

은혜로운 대화는 유익이 크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강력한 영향을 끼쳐 평생 큰 유익을 누리게 만든다.

신자는 은혜로운 말을 통해 무지한 사람을 깨우치고, 냉랭한 사람을 훈훈하게 녹이며, 슬픈 사람을 위로하고, 흔들리는 사람에게 확신을 제공한다.

사도 바울은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라고 말했다.
이는 거룩한 말을 통해 서로의 덕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 거룩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은사와 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시 51:15)라고 기도하라.

사탄은 사람들이 입을 열지 못하게 한다.
입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라.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며,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주님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하라.

세상일에 대해 의논하는 것도 때때로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영혼이 세상보다 훨씬 더 귀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세상일보다 영적인 일을 말하는 데 더 큰 열정을 기울여야 한다.

신앙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는 불순한 의도나 과시욕에 치우치지 말고 서로 덕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올바른 의도로 하나님에 관한 일을 말해야만 진정으로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 토마스 왓슨,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 말씀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잠 25:11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 혀는 공의를 이르며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37:30,31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 12:36,37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골 4: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 6:6

† 은혜를 나누는 말보다 쓸모없는 무익한 말을 더 즐겨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늘 은혜로운 대화가 가득한 입술이 되기 위하여 제 안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풍성히 쌓고 늘 하나님을 묵상하기로 결단합니다.
은혜 받은자로서 향기를 풍기며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인생이 되게 해주소서.
저의 입술을 열어주시고 사람들 앞에서 담대히 주의 은혜를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