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740 | 2009-02-01

지금, 행복...하세요?

“목사님! 행복하세요?”
어느날, 하나님께서 한 자매를 통해 물어보셨다.
“영표야! 행복하니?”

나는 그 질문에 당황하는 기색 없이 웃으며 답했다.
“5개월 전부터요!”

나의 대답에 진정 흐뭇하게 웃으시는 하늘 아버지의 환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내 입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나온 그 대답에 놀라고 감사했다. 내가 이렇게 명확하고도 분명하게 행복하다는 고백을 드릴 수 있다니! 그리고 덧붙여 이렇게 말했다.
“행복의 비결을 이제 알았거든요!”

그렇다. "죽기 살기로 읽자. 치열하게 읽자!"를 외치며 보이지는 않지만 실체이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말씀 앞에 나를 직면시켰던 지난 5개월의 시간.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말씀을 통해 거대한 파도와도 같았던 행복이란 질문에 분명한 답을 내려주셨다. 내 안에서 발버둥 치던 자아가 잠잠히 있게 되니 어느새 그 행복이 내 것이 되었다. 시편 46편 10절의 말씀이 실체가 된 것이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하나님의 영광이 내 안에 충만하게 차올랐다. 말씀 앞에 직면하고자 발버둥 친 지난 5개월 동안 하나님은 충만한 사랑을 내 안에 채워놓으셨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지난 5개월 동안 성경을 읽었다고 해서 매 순간이 주님의 은혜로 충만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은혜가 느껴지지 않는 날에도 계속 말씀을 읽었다.

"오늘이란 돌을 밟지 않으면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때로는 아무런 느낌도 없고 무의미한 것 같아도 "지금 여기Here and Now"란 시공간 속에서 죽기 살기로 말씀 앞에 서고자 했다.

말씀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이다. 믿음을 가지고 신실하게 나아가기만 하면 갑절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오는 것이다.

말씀 읽기와 묵상의 시간들은 점점 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나를 인도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은 항상 기뻤고 충만했다.

누가 곁에 없어도 든든했다. 일의 성패가 나를 좌지우지하지 못했다. 내 손에 여전히 말씀이 쥐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_수 1:8

죽기 살기로 성경 읽기김영표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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