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157 | 2009-03-11

당신의 영의 힘은 육의 힘보다 강한가요?

주님께서 부르신 중국의 대학교에서 있을 때, 나는 대학 제자인 자오리밍에게 꿈을 물은 적이 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이었던 그는 ‘층집’이라는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비단 그뿐만 아니라 다른 제자들과 나 역시 오직 이기적인 욕망만을 따라 살았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또 다른 ‘가치’를 보여주셨다. 우리는 그 분이 보여주신 특별한 가치에 인생을 걸고자, 아이들을 위한 사역으로 학교 사역에 비전을 품기 시작했다.

2002년 1월 학교 부지를 산 후 나는 제자들에게 연락을 했다.

“량동휘! 우리가 학교를 세울 땅을 샀다.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함께하지 않을래?”

“교수님, 저는 최근에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서 접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아름다운 해변 도시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른 제자들에게도 연락을 했지만, 함께할 사람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믿고 있었지만, 자신이 누리던 익숙한 것들을 버리고 주님께 인생 전부를 거는 결단을 쉽게 하지는 못했다.

2002년 3월, 아내와 스티븐 집사님이 학교가 세워질 희망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때를 맞춰 나의 제자들 중 다섯 명도 이곳을 방문했다. 제자들 모두 학교 부지에 도착하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아!” 그들은 스승의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 먼 곳에서 왔지만, 막상 이곳에 도착해서는 어느 누구도 거절한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속에, 자신이 계획해놓은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라고 음성을 들려주고 계심이 확실했다.

그리고 성령님은 스티븐 집사님의 입술을 통하여 제자들의 마음에 쐐기를 박으셨다. 집사님은 제자들을 둘러보며 느헤미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금 우리에게는 느헤미야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안락한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손 안에 있고 싶지 않은가요? 우리에게는 느헤미야가 성벽을 짓듯이 학교를 지어서 이 땅 아이들에게 복음을 들려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말을 듣고 량동휘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며 자기 결심을 선언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난 갓 시작한 무역회사를 포기하고 이 거룩한 일에 합류하겠습니다!”

예전에 내가 아브라함처럼 내 마음이 묶인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중국으로 왔듯이, 많은 제자들이 그들의 익숙한 터전을 버리고 희망시로 건너왔다.

물론 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환경이 꼭 우리가 떠나야 할 땅이라거나, 선교지나 특수한 기독교 학교나 기독교 회사에서 일하는 것만이 주님께 인생을 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님의 부르심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역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우리 모두는 ‘나 자신을 높이려는 마음’으로부터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 경쟁에서 항상 남들보다 앞서 나가고 싶은 욕망을 따라 살았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은 내 육의 힘은 참으로 보잘것없었고, 거기에 의지하려 했던 나의 모습은 추함 그 자체였다.

하지만 요즘 나는 내 영의 힘이 내 육의 힘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나의 영, 그것은 분명 다윗이 시편 57편 8절에서 고백했듯이‘나의 영광’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_시 57:8

보통 성경에서는 나를 낮추고 겸손하라고 하는데, 왜 다윗은 자신의 영혼을 영광이라고 했을까? 바로 그 앞의 말씀을 보면 그 수수께끼가 풀린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_시 57:7

내 영혼이 내 영광인 이유, 내가 정말 특별하고 가치 있고 귀중한 이유는 하나님께로 내 마음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으로 인하여 나의 영은 나의 영광이 되었다.

주님의 힘이 세상의 그 어떤 힘보다 강하기에, 주님께 인생을 건 내 영의 힘 역시 진정으로 강하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 영의 힘을 잠재우지 말고 쓰라고 요구하신다. 그리하면 하나님나라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네 인생을 주님께 걸어라최하진 | 규장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 마태복음 10장38절,39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후서 5장14절,15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 빌립보서 3장12절~14절

내 안에 예수님을 주인삼지 않고 나를 높이려는 추한 마음을 버리고
내 영혼이 오직 주님께로 확정되어, 나의 모든 삶이 주님의 영광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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