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1,001 | 2009-03-13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는데 왜 기쁨과 평안이 없을까요?

성경본문:요1:17 롬14:7-9영상:101분25초 / 290MB


축복과 은혜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한복음 1장 17절

행한 일에 대해서 보상으로 받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 받을만한 가치가 없는 자에게 베풀어지는 것을 은혜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늘 우리의 삶속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킴으로써 뭔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아내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누리는 은혜의 삶을 살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열심히 기도하고 신앙생활 한만큼 보상을 받는 축복에는 익숙하지만 값없이 베풀어주시는 은혜는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데 이유는 인과응보적인 사고방식, 율법주의적인 사고방식이 우리의 마음을 아직도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받을만한 가치가 없는 자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인간이 노력해서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너무나 큰 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우리가 마땅히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감사

누군가가 여러분을 집으로 초대해서 근사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고 생각합시다. 여러분이 그렇게 대접받고 집으로 돌아오면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 생깁니까? 내가 먹은 만큼, 받은 만큼 다시금 베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은혜에 대해서도 이렇게 채무윤리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혹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그 빚을 갚는 것을 감사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은 많은 사람들은 나를 위해 죽으심 예수님을 위해서 내 시간과 내 물질을 드려 섬기겠다고 고백들을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셨기 때문에 나도 그분을 위해서 내 것을 드린다. 그러나 여러분 말씀을 잘 생각해보십시오. 여기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내가(내 자아가) 그분을 위해서 살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내 자아가) 그와 함께 죽고 그와 더불어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를 하는데 진정한 감사는 자신을 드리는(내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함께 죽는) 감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내 자아는 죽지 않고 자신의 행위만 드리는 감사로서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지만 변화가 없는 사람들의 이유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지만 마음에 평안함이 없고 기쁨이 없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데 왜 그럴까요?

혹시 빚진 자에게 빚 갚는 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서(채무윤리로서)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해야 하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건 아닌지요.

그런데 이런 분들은 하나님께 다 드린다고는 말하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지만 내가 가진 것, 내 소유, 내 모든 건 다 드린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내가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그 마음 그 자아, 자신은 안 드린 것입니다. 내가 빚을 갚으려는 그 자아를 십자가에 예수와 함께 못 박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왜곡된 감사(채무윤리)로서 보답하려는 분들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리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심령에 평안이 없고 기쁨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께 진 빚을 갚기 위한 노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베푸신 뭔가에 대한 보상을 얻기 위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반대로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신 그 은혜에 대하여 빚진 자로서 채무윤리를 가지고 그 부담감을 갚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로마서 14장 7절 ~ 9절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예수와 함께 죽은 자와 그리스도의 영으로 산자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는 믿지만 자아가 죽지 않은 자 그 자에게는 주님이 될 수가 없다는 이야기예요. 예수만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고 자기 자아는 살아서 이생의 축복과 형통만을 바라는 삶 그 자에게는 예수님이 주님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죽었다가 다시 산 것처럼 그와 연합해서 죽었다가 산 자의 주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아는 죽지 않고 자기 의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겠습니까.

자아가 아직도 살아있는 자는 은혜를 빚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자아가 죽은 자는 자신을 더 포기하므로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을 포기한 만큼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부어주시기 때문에 이 놀라운 은혜가 나에게 더 나타나도록 내 자신을 더 드리며 감사를 하는 거예요. 하나님 은혜에 대한 진정한 감사는 자기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치유의 은혜도 동일한 원리입니다.

치유도 내가 열심히 기도하고 금식한다고 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아가 십자가에 예수와 함께 못 박혀죽고, 그 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참다운 은혜를 깨닫는 순간에 은혜로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서 피 흘리시므로 그가 채찍에 맞아서 그 살점이 떨어져 나옴으로써 이미 내가 나음을 입었다. 이 진리가 내 심령에 새겨질 때 치유의 은혜는 값없이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 손기철장로, 헤븐리터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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