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792 | 2009-03-29

기적을 경험하고 싶은가?

요한복음 6장을 보면, 무수한 사람들이 예수께 나아왔다. 그들은 주님을 따르기 위해 3일 전에 갈릴리 마을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었다. 3일 여행길을 오느라고 그들의 식량도 바닥이 났다. 그들에게 음식이 필요했지만, 음식을 살 곳조차 없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주님은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요 6:5)라고 물으셨다.

빌립은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종합하여 “각 사람에게 조금씩 음식을 나눠주려고 할지라도, 8개월 치 임금에 해당하는 돈으로도 부족할 것입니다”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빌립은 그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는 그 일에 대해 100퍼센트 부정적이었다.

만일 예수님과 다른 제자들이 그의 계산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면,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굶주림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영광스러운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계산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문제는 보지만,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 계산에는 밝지만, 하나님을 계산에 넣지 못한다.

그러나 안드레는 주변을 둘러본 후 “뭔가 가능성은 보입니다.”“작은 바구니에 도시락을 싸 온 어린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안드레 같은 사람들, 즉 도움의 손길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는 믿음과 소망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한 어린아이가 가졌던 작은 도시락이 바로 그 도움의 손길이었다. 그 도시락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 부족한 도시락을 5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먹기에도 충분하도록 변화시키셨다.

때때로 나는 과거의 신앙인 월터 힐튼 (Walter Hilton)의 말을 인용한다. 그는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많은”이라는 뜻을 가진 ‘미클’(mickle)이라는 고대영어를 사용하여 “가진 것이 많다면 많은(mickle) 일을 하라.가진 것이 적다면 적은 일을 하라.가진 것이 없다면 적어도 선한 의도를 가져라”라고 말했다.

안드레는 적어도 선한 의도를 가졌던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가능성, 즉 작은 도시락을 발견했다. 그는 하나님 편에 섰던 사람이다.

당신은 누구를 닮았는가? 주님이 현재의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실 수 없다고 확신하는 사람을 닮았는가? 아직 문제 해결의 확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찾는 사람을 닮았는가? 아니면 도시락을 내놓은 어린아이를 닮아서 “예수님, 부족하지만 저의 도시락을 받아주세요”라고 말씀드리는가?

주께 도시락을 드린 소년이 자기에게 기적의 열쇠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그 아이는 몰랐다! 그러면서도 기적의 열쇠를 자기의 바구니 속에 가지고 다녔던 것이다!

미래의 열쇠가 당신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10명 어쩌면 100명의 구원을 위한 열쇠가 당신의 손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은혜의 징후를 발견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자. 그러면 틀림없이 그런 징후가 보일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그런 징후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주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먹이고 끝내시는 것이 예수님의 뜻이 아니다. 그 상황을 이용하여 또 다른 축복의 통로, 구원의 통로가 열리도록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A. W. 토저 | 규장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잠언 3장5절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 빌립보서 4장19절

하나님, 주어진 환경에서 은혜를 발견하지 못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조건만을 바라보며 판단하였던 저의 계산적인 믿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제가 그 은혜의 통로가 되길 원합니다. 안드레와 같이 극한 상황에서도 가능성을 보는 눈을 허락해 주옵시고, 어린아이와 같이 기꺼이 나의 것을 드리는 순수한 믿음 또한 허락해주소서.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