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795 | 2009-04-07

십자가에 은혜에 진실로 눈물 흘려본 적이 있는가?

성경본문:롬6:3-11영상:40:27 / 55MB

◈ 내 힘만으로 노력하는 것은...

어느 날 보니 탁상시계가 가지 않았다. 왜 가지 않을까 하고 나는 그 시계를 붙잡고 막 흔들었다. 그러니까 초침이 흔들리면서 가는 것 같았다.

‘아! 이제 다시 가는구나!’하고 시계를 내려놓았는데 다시 보니 시계는 여전히 가지 않았다. 탁상시계를 열어보니 배터리가 없던 것이다.

몸의 사욕에 순종치 않기 위해 우리가 아무리 용을 써도 그것은 작심삼일이다. 성질부리지 말자 결심하고 애써도 얼마 못 가서 다시 분을 내고 만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도해야지 결심하고 결심한 대로 정성을 쏟고 성의를 보이는 것은 고작 며칠 정도이다. 그러면 다시 이전에 하던 대로 돌아간다. 잠깐 초침이 흔들리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듯이.

남이 억지로 시켜서 기도하고 성경 보고, 스스로 애를 써서 욕망을 이겨보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내가 배터리 없는 탁상시계를 잡고 흔든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흔들 때는 초침이 흔들리니까 가는 것 같다. 하지만 배터리가 없으니까 초침이 흔들리다가 곧 멈춰버린다. 이는 우리에게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않을 수 있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힘

우리는 예수를 믿어도 배터리 없이 계속 용쓰는 생활, 남이 시켜서 예수 믿는 삶을 지속한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한 번 단단히 결단하는 일이 아니라 영적 배터리를 장착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영적 배터리는 무엇인가?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6:11-13)

우리가 몸의 사욕에 순종치 않을 수 있는 배터리는, 내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가 부활할 때 그리스도와 더불어서 내가 같이 살아났다고 믿는 것이다. 내가 죄에 대해서 죽었고 의에 대해서 살았다고 믿는 것이다.

이제 나의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나도 부활했으며, 나는 의義의 새사람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되었다! 내가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었으니까 나는 이제 죄에게 종노릇해서는 안 된다는 그 기반에서 욕심을 좇지 않는 생활이 나올 수 있다. 결국 몸의 사욕에 순종치 않을 수 있으려면 그것이 나올 수 있는 바탕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 성경 읽기 싫고, 기도하기 싫은가?

성경을 읽지 않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그 사람이 부지런하지 않다거나 책 읽기를 싫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십자가에 대한 전율과 감격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예수의 십자가에 빚졌다는 그 마음이 없고 내가 예수와 더불어 십자가에 죽었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나를 위해 죽어주신 그분의 목소리가 연인의 목소리로 들리지 않고 잔소리처럼 들리는 것이다.

왜 기도하기 싫은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날 위해 어떤 생명을 내놓았는지 그 생명의 은혜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물에 빠져서 격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예수님이 구해주셨다. 나를 건져준 영적 119대원이 뱃속의 물을 뽑아주고, 비상약을 먹이고, 물을 많이 먹었으니 오늘 저녁에 음식은 어떤 것을 먹고 몸 관리는 어떻게 하라는 구체적인 건강 지침까지 제시해주는 데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나 영적 119대원인 예수님이 나를 살려냈다는 의식이 없으니 그분이 주신 생명의 지침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성경 읽기 싫고, 기도하기 싫고, 주님과 대화하기 싫은가? 그렇다면 당신 안에는 십자가에 대한 감격이 없다는 말이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가 살았고 십자가와 더불어 죽었다는 감격이 없는 것이다.

십자가의 은혜에 감격해보라. 나 때문에 예수님이 죽었고 내가 예수와 더불어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경을 빼앗아도 기필코 성경을 본다. 기도하지 말라고 해도 반드시 기도한다. 기도하지 않고 성경을 보지 않는 것은 십자가라는 배터리가 없기 때문이다.

◈ 삶의 배터리 , 삶의 영적 저수지 십자가

예수가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십자가의 은혜에 대해 깨달을 때 우리는 못 말리는 헌신을 하는 사람이 되고 경건한 사람이 된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라.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 6:14

우리는 왜 바울처럼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지 못하는가? 십자가에 대한 감격이 없고 십자가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하나님께 불효막심한 사람이 되어간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세상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자신이 세상을 또한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말했다. 예수와 더불어 십자가에서 자아가 죽은 사람에게 십자가는 그의 삶의 배터리이다. 십자가가 그의 삶의 영적 저수지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심으로 우리의 인격이 변화되고 우리의 가정이 변화되고 우리의 직장생활이 변화된다. 그 동력이 곧 십자가임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십자가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 김응국목사, 말씀의교회

♡ 본 내용은 오디오설교를 요약한 것입니다. 오디오 설교는 갓피플 말씀&기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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