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166 | 2009-05-31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해명해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비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죄를 범할 때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어깨를 들썩이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러나 우리는 창문으로 밖을 보기보다는 거울로 자기 자신을 봐야 한다. 창문으로 밖을 내다볼 때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만, 거울로 자기 자신을 볼 때는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해명해야 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거울에 비친 그 사람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면 그 사람보다 더 악한 사람을 찾기 위해 일평생 온 세상을 찾아 헤매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롬 2:1).

사도 바울이 이 말씀에서 꼬집어 말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와 같아서 자기들이 도끼에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한다. 그들은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눅 13:8)라고 주인에게 간청하는 과수원지기에게 도무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스스로 죄 가운데 빠져 있으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 그 사람은 영적인 빛을 소유하고 있어서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수 있지만,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서 부지런히 남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죄판결을 내린다.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잘못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그의 판단에는 자신의 잘못을 대면하는 아픔이 누락되어 있다. 그 사람은 언제나 촛불을 들고 다닌다. 그러나 그는 촛불을 탁자 위에 놓고 자신의 어두운 방을 환하게 밝히는 대신 지나가는 이웃의 죄를 조사하기 위해 대문 밖으로 들고 나간다.

저런! 가련한 친구여! 이 메시지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롬 2:3).

죄인은 다른 모든 사람이 곧 죄로 인한 형벌을 받게 될지라도 자기 자신은 그런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 좀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죄인들은 자신들이 멸망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시도 품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혹이라도 두려운 생각이 자신들의 무지몽매를 일깨우기라도 하면 외투에서 눈송이를 털어버리듯 그것을 즉각 털어낸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에 대한 생각, 앞으로 받게 될 심판과 징계에 대한 두려움을 매우 불편하게 여긴다. 그런 생각이 그들을 무척이나 괴롭히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의 마음에 짐을 지는 것을 완강히 거부한다.

“죄인들이 과연 하나님의 형벌을 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그 누구도 “그렇다!”라고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확신하듯이 행동하며 살고 있다. 이것은 충분한 지각력을 소유하지만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장차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인자하심과 길이 참으심을 멸시한다.

하나님은 당신이 기억할 수 있는 당신 생애의 첫날부터 지금까지 줄곧 친절과 온유와 인내로 당신을 대하셨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풍성함을 계속 멸시할 것인가? 이 사람아! 입이 있으면 대답해보라!

네 주께 굴복하라C.H. 스펄전 | 규장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 로마서 14장4절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마태복음 7장5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 베드로후서 3장9절


주님, 거울로 제 자신을 보기 원합니다. 모든 악한 것이 마음 속에서부터 나옴을 고백합니다. 외식하는 자처럼 내 속의 악한 마음을 보지 못하고 그저 다른 사람의 나쁜 점만을 보고 미워하고 비판했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먼저 제 자신을 보기 원합니다. 주님의 인자하심이 지금까지 악한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인자하심에 풍성함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누리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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