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9,240 | 2009-06-07

기독영화 ‘소명’(calling)이 지금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 ‘소명’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6개월 전 이 영화의 주인공 강명관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뜻하지 않게 극장 개봉이라는 영광스런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출발부터 촬영, 편집, 시사회, 극장상영... 제게는 살얼음 판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의 산을 넘으면 다음에 더 큰 산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산을 만날 때마다 제 마음 속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인데... 왜 매 순간마다 이런 고통을 주시는 것일까?...’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 '소명'의 한 대사로 찾아와 주셨습니다.

독충에 쏘여 퉁퉁 부어 오른 팔과 다리를 치료해 주는 강선교사 “이 벌레를 통해서 제가 많은 것을 배워요.. 환란을 통해서 인내를, 인내를 통해서 소망을 이루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이 가려움을 통해서 참는 것을 배우는 거죠. 하나님께서 잘 참으라고...“

◈ 독특한 `소명`의 홍보

모든 사람들이 제게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 중에 하나가 교회와 관련된 영화니까 우리나라 대형교회 위주로 홍보하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그런 것을 원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강명관 선교사님이 바나와 부족을 위해 헌신을 결심하게 된 구절이 신명기 7장 7절 말씀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신7:7)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데려와서 보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이... 이렇게 철저히 하나님의 방식대로 관객들을 채우고 계셨습니다.

◈ 독립영화 ‘소명’ 6월 1주 5만명 관객 돌파!

작년에 독립 영화 중에 최고 흥행작의 관객은 1만2천명이 들었다고 합니다(공식집계). 그런데 '소명'은 개봉 4주 만에 1만 5천명을 돌파 했으니 실로 엄청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었습니다.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내려버리는 극장가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소명'이 언제까지 생존할지 모르겠지만 이미 '소명'은 2009년 대한민국 영화계의 한 페이지를 조용히 써가고 있습니다.

◈ '소명의 소명'...

예수님이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셨던 섬김... 과연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섬김이 있는가?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관객들의 모습들...

그들은 그렇게 조용히 자신의 삶과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소명'이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 시대 '소명'을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를 회복시켜주시고 성령의 생수가 강같이 흐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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