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451 | 2009-07-30

자신을 사랑하면 예수를 사랑할 수 없다!

자기부인(self-denial)은 참된 경건의 핵심에 아주 근접한 실천이다. 자기부인의 실천이 없으면 방향을 돌이켜 그리스도께로 돌아갈 수 없다. 오늘날, 근신하는 마음을 가진 신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수많은 실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자기부인이다.

성경이 요구하는 이 자기부인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면, 전도와 성화, 그리고 실제적 삶의 문제에 대한 수많은 잘못된 생각들이 교정될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지극히 근원적인 진리들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자기부인이라는 이 특별한 성경의 진리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이유는 과거의 일부 사람들이 이것을 왜곡된 방법으로 추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교회의 역사 속에는 광신적 금욕주의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자기부인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러나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 잊혀버린 ‘자기부인’을 다시 끄집어내어 강조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다른 분이 아닌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경적 신앙은 언제나 자기부인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이끌어준다. 은혜에 대한 진리 하나하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죄악 된 인간의 자아는 마치 벌레처럼 낮춘다.

당신은 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부패를 가르치는 진리들(자기부인)에 매료되는가? 그 진리들이 자기도취, 자기탐닉, 자기만족, 자기결정과 같은 당신의 모든 자기중심적인 성향들을 죽이는 복된 살육이기 때문이 아닌가?

그 진리들 덕분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하여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시 115:1)라고 고백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 진리들 때문에 우리의 사사로운 욕구 충족을 멈추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부인의 고통을 참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이 주는 순전한 기쁨을 얻기 위함이요, 그분과 함께 거하며 교제하는 데서 오는 만족을 얻기 위함이다. 자기부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리스도께서 품으신 가장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자신의 보혈을 통해 새 생명을 얻게 될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동기를 주는 것이었다.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 고통 중에 피를 흘리시며 주님이 원하셨던 것은, 우리의 마음에서 자기애를 뿌리째 뽑아내고, 그 자리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심는 것이었다. 자기를 향한 사랑이 줄어들 때 비로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자기부인은 영적 형태로 나타난 자기학대(masochism)가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고통을 가한다고 해서 영적 훈련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을 본받아 살아갈 때, 비로소 자기부인은 온전한 것이 된다.

자기부인월터 J. 챈트리 | 규장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후서 5장14절,15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장20절


‘주님 때문에’ 라는 이유로 외식적으로 헌신하려 했던 저의 모습들을 회개하길 원합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그 은혜의 기쁨을 누리게 하고자 하신 말씀들을 온전히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길 원합니다. 자신을 버리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 이제는 제 안의 이기적인 자아를 버리고 그 마음에 주님의 사랑을 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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