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842 | 2009-08-30

당신이 지금 가장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안락한 즐거움만 주신다면 아무리 훌륭한 신자라도 안일하고 나태한 삶에 치우치기 쉽다. 우리의 부패한 본성은 그만큼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히스기야는 보물창고에 쌓여 있는 보물들에 지나친 자부심을 느낀 나머지 그만 헛된 허영심에 사로잡히고 말았다(사 39:2). 다윗도 자신의 “산”(시 30:7), 곧 자신의 왕국과 현재의 영광만을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산”이 절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다윗은 압살롬을 어여삐 여겨 그에게 지나친 애정을 쏟아 부었다. 그는 그를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히 여겼으며, 더 귀하게 생각했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박 넝쿨을 준비해 햇빛을 가려주시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좋아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시는 것이 마땅한가? 피조물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빼앗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우리의 부패한 본성에서 비롯되는 생각일 뿐이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정결케 하실 목적으로 섭리를 베푸시어, 우리가 지나치게 사랑하는 피조물을 거두어 가시거나 고통으로 바꾸어 괴로움을 주신다.

왕국의 부를 지나치게 자랑했던 히스기야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는 자신의 부를 과시했던 바벨론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말았다(사 39:6). 왕국의 영광과 안정된 평화를 지나치게 기뻐했던 다윗은 어떻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은총을 거두셨다(시 30:7). 또한 압살롬을 각별하다 못해 다른 무엇보다 사랑했던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압살롬은 그의 슬픔으로 변했고, 그는 자식에게 쫓겨 도망치는 신세로 전락했다.

요나의 박 넝쿨은 어떻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는 벌레를 준비해 그것을 갉아먹게 하셨다(욘 4:6,7). 피조물에게서 위로를 찾고 세상을 의지하는 것은 곧 우리의 마음이 부패했다는 증거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연약한 노인이 지팡이를 의지하듯 애굽을 의지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지팡이를 부러뜨려 상처를 입게 하셨다(겔 29:6,7).

우리의 부패한 본성은 피조물에게서 기쁨을 얻도록 이끌며, 희망차고 장래성 있는 세상의 일들에서 삶의 만족을 찾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피조물에 걸었던 기대를 포기하게 만들어, 결국 그에게 유익을 안겨준다.

하늘나라를 향한 확실한 소망을 지닌 사람도 세상의 헛된 것을 추구할 때가 적지 않다. 그럴 경우 하나님께서는 섭리를 통해 세상을 향한 소망을 포기하게 만드시고, 그런 경험을 통해 세상의 허무함을 깨닫게 하신다.

바람이 꽃을 시들게 하듯 하나님께서는 섭리를 통해 우리의 즐거움을 거두심으로, 우리의 행복이 세상 것에 달려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신다.

하나님의 섭리존 플라벨 | 규장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 시편 146장3~5절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 시편 20장7절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 요한일서 2장15~17절


소망되신 주님, 세상의 헛된 것에 대한 기대가 아직도 제 마음 속에 남아 있다며 그것을 과감히 포기하고 주님의 것으로 채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눈에 보이는 순간의 것이 아닌 영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길 원합니다. 오늘도 영원한 생명 되신 주님의 발걸음을 쫓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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