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731 | 2010-02-03

“나는 싸구려가 아니에요”

심문관의 반복되는 말에 사비나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위협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그녀의 모든 신경이 극도로 긴장되었다.

경찰의 질문은 그녀에게서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이름을 얻어내는 데 집중되었다. 그녀가 루마니아 공산당의 잔혹한 박해 아래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믿음으로 보살피며 힘을 북돋아주다가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얼마 후에 다시 심문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이번에는 회유책을 썼다. 심문관은 느글느글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우리 현실적으로 대화합시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값을 가지고 있어요. 자, 아줌마의 값을 스스로 매겨 봐요. 원하는 걸 말해보라고요. 당신과 남편의 자유? 좋은 집과 교회? 안심하고 말해봐요!”

사비나는 불같은 확신으로 대답했다.
“고맙습니다만, 저는 벌써 저 자신을 팔았어요!”
“팔았다고요?” 심문관이 그녀의 말을 막고 물었다.
“누구한테, 얼마에 팔았어요?”
“하나님의 아들이 저를 사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목숨까지 내놓으셨어요. 그래서 저는 그분을 통해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분보다 더 비싼 값을 쳐주실 건가요?”

우리는 십대 청소년들이나 그런 것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이 통과의례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것이 우리 같은 성인들까지 괴롭히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또래집단의 압력’이다.

그 압력에 굴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다. 바로 누군가에게 ‘팔려가는’ 느낌이다. 그것은 우리의 가치를 손상시키라는 유혹에 굴복할 때마다 우리 자신도 느끼는 친숙한 느낌이다.

일단 그런 거래가 성사되면, 우리는 ‘만만한 봉’, ‘바보’, ‘싸구려’, ‘자긍심을 팔아버린 얼간이’라는 느낌에 압도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을 얻기 위해 이미 궁극적인 대가를 지불하셨다. 모든 사람이 나름의 값을 갖고 있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값을 단번에 책정하셨다. 우리를 값을 헤아릴 수 없는 귀한 존재로 여기셔서 자신의 피를 주고 사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값을 치르고 당신을 사셨다. 그러니 당신을 싸구려로 팔지 말라! 그 사실을 지금 기억하라!

주를 위해 죽다VOM(순교자의 소리) | 규장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 고린도전서 7장23절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이사야 43장1절(下)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고린도전서 6장20절


하나님, 주님께서 저를 사시기 위해서 그 귀한 보배 피를 흘려주신 것을 기억합니다. 세상과 타협하여 사소한 것에 저 자신을 싸구려로 넘기지 않기로 결단하오니, 세상의 유혹과 압력이 저를 엄습할 때에 저를 위해 피 흘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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