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303 | 2010-03-07

저만 살려두신 까닭이 무엇입니까?

시커먼 연기에 눈이 적응되자 그가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목회자를 불렀다. 그러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는 겁에 질려 갱도 파편과 아무렇게나 섞여 있는 시체 더미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날 아침 그는 190명의 신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북한 경찰이 들이닥치더니 그들을 포위하고 총구를 겨눈 채 마을 광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 앞에는 북한의 공산당 간부가 서 있었다.

그 냉혹한 표정의 공산당 간부는 광장 한가운데로 걸어 나오더니 흙바닥에 선 하나를 그었다. 그러고는 목숨이 아까운 사람은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그 선을 건너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사람도 그 선을 넘지 않았다. 그러자 그 간부는 광포하게 펄쩍펄쩍 뛰면서 그들을 탄광에 집어넣고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라고 명령했다. 그 폭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그의 교회 목회자가 갱도에 갇힌 성도들을 격려하며 위로하던 장면뿐이었다.

결국 그는 자기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고서 울부짖었다. “하나님, 무슨 까닭입니까? 저만 살려두신 까닭이 무엇입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곧 그의 마음을 평화로 채워주셨다. 그는 누군가 한 사람은 남아 그들의 믿음을 증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사건은 소위 ‘주체’라 불리는 북한 공산주의 체제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자행한 숱한 탄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그러나 이 믿음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는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급속히 확산되어 지금도 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많은 소방관들이 인명을 구하다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그 현장에서 살아남은 소방관들은 이 이야기의 신자와 마찬가지로 침묵하는 증인으로 살고 있지 않다.

그들은 동료들은 죽고 자기들이 살아남은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는 살아남아 다른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그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증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누구보다 더 위대한 한 ‘생존자’에 대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 사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살아남지 않으셨다. 대신 십자가를 정복하셨다! 예수님은 단지 시련을 이기고 살아남은 것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궁극적으로 승리하셨다. 그래서 그분은 부활의 몸을 입으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알리게 하기 위해서였다.

예수님은 다른 이들을 살리기 위해 돌아가셨다. 그러나 그분은 지금 죽음을 이기시고 돌아와 살아 계시며, 세상을 향해 구원의 손을 내밀고 계신다. 우리는 그 소식을 전해야 하는 그분의 증인들이다.

주를 위해 살다VOM(순교자의 소리) | 규장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 디모데전서 1장15절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 베드로전서 3장18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장20절


주님, 죽기까지 사랑한 주님의 그 사랑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에 빚진 자로 사랑에 굶주린 자에게 주님의 그 위대한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전하는 증인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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