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973 | 2010-03-28

주님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명령하신다면, 기꺼이 순종하겠는가?

레오나드 도버는 예수님도 십자가를 큰 부담으로 느끼셨을지 궁금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가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로 끝난다는 것이 생각났다.

레오나드는 아무래도 임무를 수행할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를 기억하고는 자신의 뜻을 추구하는 대신 하나님의 뜻을 따랐다.

레오나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소명이 버진 제도의 노예들에게 복음의 손을 뻗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침내 묘안을 생각해냈다.

그의 계획은 스스로 노예가 되어 그곳으로 팔려가 그들과 하루 종일 함께 일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노예가 될 생각을 하자 두려움이 앞섰고, 그곳에서 받을 대접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으며 점점 마음이 약해졌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잖아!” 그는 곰곰이 생각했다. “그런 그분을 위해 못할 일이 뭐가 있어!”

그런데 그렇게 결심한 도버를 가장 무정하게 핍박한 사람은 노예 주인들이 아니라 동료 그리스도인들이었다. 그들은 노예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소명을 받았다는 그의 말에 이의를 제기했고, 더욱이 그의 계획을 듣고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멍청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나 도버는 단념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마침내 1730년대 후반, 그는 버진 제도에 도착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도버는 그곳 총독의 집으로 팔려가게 되었다. 그 자리는 그의 사역의 목표인 노예들과의 접촉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총독의 집을 떠나 노예들이 기거하는 오두막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노예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을 주님께 인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났을 때, 레오나드 도버의 사역으로 그리스도께 돌아온 노예들의 숫자가 1만 3천 명이 넘었다.

‘예수쟁이’, 이는 ‘철저한’, ‘지극한’, ‘극단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믿음의 소유자들에게 세상이 붙여주는 호칭이다.

노예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해 스스로 노예가 되기로 선택했던 자유인 도버는 분명 18세기의 예수쟁이였다. 그는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각오가 되어 있었고, 가슴에서 마지막 한 방울의 헌신의 열정까지도 다 짜내어 기꺼이 주를 섬기려 했다.

그에게는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무지 말이 안 되고 오직 그에게만 말이 되는 그 ‘특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의미했다.

당신은 다수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종 취급을 받으며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당신 가정이나 교회나 직장이나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을 위해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일을 하라고 명령하신다면, 당신은 기꺼이 순종하겠는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미쳤다고 조롱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내버려두어라! 예수님은 당신이 온전한 정신으로 충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다!


주를 위해 살다VOM(순교자의 소리) | 규장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 고린도후서 5장13절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누가복음 17장7~10절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 제 마음의 중심에 주님 계시길 원합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며 헌신하는 자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의 기쁨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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