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25 | 2014-03-05

유대인 정체성 대한 다툼

요즘 이스라엘에서 머리기사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는 폭발직전인 유대인들 사이의 불화 즉, 국가 정체성에 대한 다툼으로 요약할 수 있다.

언론들은 이란의 핵무기 확산이나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보다는 종교인들과 세속인들, 정통유대인들과 극보수-정통유대인들 사이의 커져가는 입장차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어떤 유대 신앙이 가장 유대적인가?” 규모에 상관없이 종교적 분파들은 자기들이 참된 신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세속적 유대인들은 진리에대한 자신들만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 문제는 여성 단체가 극보수-유대정통주의 지역의 버스에서 벌어지는 차별에 정면으로 반대하기로 결의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게 되었다. 남성들과 동떨어진 버스 뒷자리에 앉기를 거부한 이스라엘 여성이 악담을 듣고, 방해를 받았으며, 쉬크사 (이방인)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예루살렘 근처 도시 베이트 셰메쉬에 사는 8살의 유대정통주의 소녀는 야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극보수-유대정통주의 남성들에게 ‘매춘부’라는 악담을 들었다.

비종교적 언론 매체의 주도하에 이런 상황은 ‘종교적 강요’라며 국민적 분노를 표출시켰다. 베이트 셰메쉬는 톨돗 아하론 (아론의 자손)이라는 1,500 세대의 반-시온주의자 종파가 이웃들에게 엄격한 생활 방식을 강요하면서, 대다수를 위한 투쟁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법 중 많은 부분은 성경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일부는 랍비의 유대법인 할라카와도 관련이 없다. “그들은 나무[자신들의 많은 법들]때문에 숲[하나님과 백성]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베이트 셰메쉬에 사는 한 유대정통주의자가 에 밝혔다.

이들 종파들은 심지어 주류를 이루는 유대정통주의 유대교를 심하게 비판했다. “우리는 세상의 주인들이 될 수 없습니다. 이곳은 극보수-유대정통주의 공화국이 아닙니다”라고 이스라엘의 최고 랍비 요나 메츠거가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의견을 강요할 권리가 없습니다.”

이 문제는 또한 해외에서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이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편협한 나라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예를 들면,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어떤 사람은 세 개의 기독교 교회들이 이런 ‘모욕적인 행동’ 때문에 이스라엘에 후원하던 120만 달러의 후원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것은 극보수-유대정통주의가 이스라엘의 주류를 대표하고 있다는 잘못된 이해를 지적해주는 것인데, 사실 이들은 전체 인구의 10%만을 차지할 뿐이다.

영국과 독일의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종교적 혼란이 기인한다고 말했다. 메사이닉 단체가 발행하는 일부 소식지들도 같은 주장을 하며 극보수-유대정통주의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는 유대인 성도들을 핍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메시아닉 유대인이든, 비종교적 유대인이든, 심지어 현대의유대정통주의자든지 간에 호전적인 종파들이 이들 유대인들을 비난하는 이유는 ‘충분히 유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다양한 적대적 행동을 야기시켰다. 예를 들면, 네투라이 카르타 (도시의 수호자들)라는 반-시온주의자이자, 극보수-유대정통주의 분리 단체는 이스라엘의대적들과 친밀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은 PLO 지도자였던 야세르 아라파트, 하마스의 총리 이스마일 하니예, 이란의 대통령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같은 인물들과 대면하며 모임을 가져왔다. 네투라이 카르타는 유대 국가가 토라법에 의해 다스려져야 하며, 그 나라는 오직 메시아에 의해서 세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 세속적인 이스라엘 국가는 이단 집단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 5,000명으로 구성된 이 종파나 베이트 셰메쉬의 톨돗 아하론이 유대 국가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팔레스타인 사원에 불을 질러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정착민 운동 ‘구릉지의 청년’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 대중들은 이들 분파 집단을 중단시킬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크게 실망하고 있다. 네탄야후 정부는 극보수-유대정통주의 및 친-정착민 연립당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손은 묶여있는 거나 다름없다.

물론 이스라엘의 세속적 언론이 일부 현상을 전체로 부풀렸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언론은 유대정통주의가 민주주의와 현대화에 위협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종교를 비관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런 경향이 국제언론에 전해지면 이스라엘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가져올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 대격변 상태에 있으며, 이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같은 종교적 긴장감이 신약에서도 나타난다. 바리새파와 사두개인, 일반인들 사이에서, 그리고 산헤드린과 예수의 제자들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 국가적, 종교적 정체성에 대한 다툼은 거룩한 이 땅에서 겪는 중요한 유대적 경험이다.

Picture - 유대인 대 유대인: 극보수 유대정통주의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Jews vs. J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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