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327 | 2010-05-23

지금 많이 힘드세요?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지나가고 계시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주께 간청했다.“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막 10:47).

주님은 깊은 고통 중에 나오는 바디매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그 부르짖음의 의미를 아시는 주님은 발걸음을 멈추셨다. 주님이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다가 잠시 멈추신 것이었다.

주님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기의 목숨을 대속물(代贖物)로 주어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고 계셨지만, 맹인 거지의 부르짖음을 듣고 발걸음을 멈추셨다. 주님이 십자가를 향한 행진을 잠시 멈추신 것은 ‘십자가의 마음’ 때문이었다.

바디매오가 주께 나아왔을 때, 주님이 그에게 물으셨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막 10:51).

그가 대답했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막 10:51).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막 10:52). 이 말씀에 그는 즉시 볼 수 있게 되었다.

바디매오와 그가 처한 상황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었고, 그에게 일어난 사건은 분명히 역사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그의 모습은 온 인류의 모습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둘러보라. 맹인 거지 바디매오 같은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그들은 삶의 고귀한 것을 보지 못한 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걸한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자신의 가장 깊은 갈망을 만족시켜줄 것을 찾아 헤매지만 결코 발견하지 못한다.

그는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막 10:47)라고 소리침으로써 주님의 자비를 구했다. 분명히 그는 주께 물질적인 자비를 바란 것이 아니었다. 그는 주님을 둘러싼 많은 무리가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알았고, 그에게 없는 매우 귀한 것, 즉 시력 회복을 구했다. 그는 주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자신의 간청을 제시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그렇다! 주님의 마음속에는 자비가 가득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었다.

바디매오는 “다윗의 자손”의 자비에 자신의 온몸을 맡겼다. 그리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었다. 즉, 그는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다음에 그는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했다. 그것은 주님을 따르는 것이었다! 그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주님의 제자로 삼으신 마지막 사람들 중 하나가 되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주님은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기 위해 자신의 길을 가고 계셨다. 그러므로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또 확신을 가지고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자비를 구하는 부르짖음을 들으신 주께서 십자가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실 수 없었다고!

먹구름이 주변에 몰려들고 십자가 고난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상황에서 주님이 자비를 구하는 부르짖음을 듣고 발걸음을 멈추어 응답하신 것이야말로 십자가를 향해 가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선택이었다.

맹인 거지 바디매오의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언제나 우리에게 유효하다. 오늘날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영적 시력과 도덕적 정화(淨化)를 갈망하는 사람이 자신의 곁을 지나가시는 나사렛 예수께 호소하면, 주님은 바디매오에게 하셨던 것처럼 발걸음을 멈추고 그 영혼의 갈망을 채워주실 것이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캠벨몰간 | 규장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 마가복음 10장 51절,52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마가복음 10장45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에베소서 1장17절~19절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주여, 나의 소망을 아시는 주여, 오직 주께 고백하겠습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복된 자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