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970 | 2014-03-05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이’

성경에 따르면, 창14장에 묘사된 싸움은 그냥 전쟁이 아니라 역사 최초의 전쟁이었다: 그것은 아홉 명의 왕들이 개입 된 최초의 세계 대전이었는데, 그 중에는 ‘열방들의 왕’이라고 불렸던 디달이 있었다. 현대 독자들이 언뜻 보기에는 사소한 지역간 충돌로 비칠 수 있는 이 이야기는 사실 전 세계를 파괴시킬 수도 있었던 전쟁이었다.

소규모의 아브라함 가족에게는 아멜렉과 아모리 족속을 공격할 만큼 강력한 이 연합군을 이길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14:7). 하지만 이 전투는 아브라함의 예기치 못한 놀라운 승리와 함께 심상치 않은 결말로 끝난다. 이후 신비에 싸인 인물 멜기세덱의 중재로 세계 평화가 도래한다 (14:18).

아브라함의 기적적인 구출로 결말을 맺은 첫 번째 전쟁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거룩한 약속을 무효화 할 수 있는 위협적이고 격변적인 사건으로 나온다. 그런 면에서, 이것은 미래의 세계 대전의 원형으로 보아야 한다. 전쟁의 목적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아브라함을 파멸시키기 위해서 군대를 연합한 네 나라에 관한 다음과 같은 랍비의 해석을 연상시킨다: “이 사건은 시날 왕 아므라벨의 시대에 발생했다; ‘엘라살 왕 아리옥’: 이 왕은 헬라를 암시한다; ‘엘람 왕 그돌라오멜’: 이 왕은 메대이다; ‘그리고 [‘열방’이라는 의미의] 고임 왕 디달’: 이것은 전 세계에서 군대를 징집하는 사악한 세력 [로마]을 암시한다. 랍비 아비나의 아들 랍비 엘리아자르는 말했다: ‘열국들이 서로 서로 싸우는 것을 볼 때, 왕 메시아가 도래할 것이다. 그 증거는 아브라함 시대에 있다. 열국들이 서로를 대적해 싸웠고, 아브라함은 구원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창세기 랍바42:4).

바벨론은 성전 파괴와 이스라엘 땅에서 유대 민족을 추방한 열강을 대표한다 (스7:6).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렸던 메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방된 동안 그들을 멸망시키려 했던 열강을 대표한다 (단9:1).

엘라살은 이 땅에 있던 이스라엘을 멸절시키려 했던 헬라의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를 대표한다. 열방의 왕 디달은 로마를 대표한다.

이스라엘이 이런 위협적인 대적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개입을 통한 도움이었다. 이것은 멜기세덱 (‘정의의 왕’이라는 의미)의 모습에서 나타났다. 그는 아브라함을 축복했고,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았다. 이 왕은 아브라함으로부터 경의를 받을 만한 왕으로, 아브라함의 구출을 책임진 메시아닉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창14장에 서술된 전쟁은 따라서 미래에 이스라엘을 전멸시키려는 대상을 설명해주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결국 그 대상은 하나님의 거룩한 군사인 메시아에게 패배하게 될 것이다.

Picture - 거룩한 약속: 멜기세댁이 아브라함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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