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027 | 2010-07-18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하나님 앞에 결단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때문에’, ‘생계 때문에’, ‘핍박 때문에’ 지금은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다고 변명을 늘어놓는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성격이 워낙 변덕스럽고 즉흥적이라 뜻한 것을 제대로 이룬 적이 거의 없습니다. 때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하루도 채 못 가서 세상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저는 약속하지만 지키지 못합니다. 서약하지만 곧 깨버립니다. 제 결심은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같아서 이내 허공으로 사라져버립니다. 제 선한 결의는 아침 구름처럼 하늘을 가득 덮지만 아침 동안에만 그럴 뿐, 날이 밝으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좋다. 당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성경의 진리의 빛으로 비춰보면 어떻게 보이겠는가?

이렇게 말하는 어리석은 자여! 당신이 지금 하늘을 농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영원의 세계를 업신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당신은 예수님의 혼인 잔치 비유에 언급된 “돌아보지도 않고”(마 22:5) 각자의 길로 가버린 사람들처럼 천국을 깔보고 있다. 당신은 지금 이 땅에 있는 것들이 장차 올 영원한 세상에 속한 것들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용서받기가 어려울지 모른다.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여전히 매달려 있기 때문이며, 이대로 가다가는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멸망으로 향하는 발길을 재촉하고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사랑의 권면과 자비의 경고를 모두 들었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_잠 29:1

영원의 세계를 업신여기고 천국을 깔보는 모든 자여!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_잠 1:24-26

이대로 가다가는 조만간 양심에 화인 맞은 자로 버려질 것이며, 말씀을 들어도 아무런 찔림도 받지 못할 것이며, 절망적으로 마음이 굳어질 것이다. 아! 그리고 그렇게 되면, 지옥 한가운데 있는 귀신들의 상태가 당신의 상태보다 더 절망적이라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 것이다.

책망 받아 마땅한 자, 곧 당신 자신을 책망하라! 엉뚱한 핑계나 원인을 둘러대지 말라!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주저하는 것이 당신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명확히 자각시켜라!

당신의 심령이 그리스도에 대해 이토록 완고하게 굳어진 근본 원인과 뿌리는 바로 당신 안에 있다. 오직 당신 자신 안에 있을 뿐이다!

기억하라!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은 생명의 면류관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수치와 치욕을 당신 몸에 짊어지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풍성하심도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지 않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를 짓는다고 말한다. 환경의 요구를 거절하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그 말의 진의가 무엇인가? 주님을 섬기는 것을 택하기보다 세상에서 편하고 안락하게 사는 것을 택하겠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당신은 ‘세상에서 편하고 안락하게 사는 것’을 당신의 하나님으로 만들었다. 당신은 ‘금전적 이익, 자아실현, 안락함과 사치’와 같은 것들을 당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명령보다 더 좋아하여 높이고 있다.

온갖 핑계를 둘러대며 그리스도를 따르기를 미루고 있는 가련한 자여! 이것이 바로 지금 당신이 저지르고 있는 일의 실체이다.

당신은 지금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세웠던 그곳에 당신 자신을 세워놓고는 화목제물을 바치고 있다. 고개를 조아려 우상을 경배하며 “오, 이스라엘이여! 이것이 너의 하나님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여! 마귀에게 기만당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눅 9:24)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러니 환경에 대한 핑계는 이제 던져버려라! 그것은 무익한 핑계일 뿐, 심판 날의 빛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 편에 서라C. H. 스펄전 | 규장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로마서 8장13절,14절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 누가복음 9장24절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 베드로전서 2장11절

주님, 무익한 핑계로 주님을 거부했던 순간들을 부끄럽게 하여 주시고, 잠언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이 부르시는 순간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결단하는 자되길 원합니다. 이 땅의 없어질 것들에 소망을 두지 않고 천국소망 품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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