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723 | 2010-07-20

‘탐심’은 당신을 무너뜨린다!

사람에게는 성경이 ‘정욕’情慾이라 칭하는 강한 자연적 욕구가 있다. 성경은 이것을 “육체의 정욕”(벧후 2:18), “안목의 정욕”(요일 2:16), “이 세상 정욕”(딛 2:12), “사람의 정욕”(벧전 4:2)이라 일컫는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이 자연적으로 아우성치는 감각의 갈망이다.

정욕은 내적 유혹의 기초를 형성한다. 어떤 순결한 사람이 마귀의 유혹에 잘 굴하지 않더라도, 교활하고 강력한 유혹자 마귀는 그 사람을 유혹해 곁길로 빠뜨릴 수 있다.

그 사람의 정욕이 사탄의 음흉한 유혹의 기초를 형성하고 그것에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야고보 사도는 전반적인 과정을 이렇게 기술했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3-15

여기서 ‘끌려’라는 말은 “미끼를 내밀어 꾀어들이다”라는 의미의 수동형이다. 이것은 사냥이나 낚시로부터 나온 은유이다. 사냥감이 미끼에 끌려 숲에서 나오는 것처럼 사람이 정욕에 끌려 자제의 안전지대에서 죄로 나아가는 것이다.

‘미혹됨’이라는 단어는 “미끼로 포획하다”는 뜻의 수동형이다. 성경은 정욕을 버리라고 한다. 정욕 뒤에 사탄과 세상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은 정욕을 부인하는 훈련소이다.

사탄과의 전쟁은 정욕과 관련된다.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정욕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돌아올 때 완전히 파괴되지 않는다.

우리가 죄의 길에서 돌이켜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정욕은 힘을 잃지만 그 잔해, 곧 뿌리는 여전히 남는다. 마치 나무가 잘려나가도 그루터기가 남는 것처럼 여전히 살아서 많은 싹을 틔운다. 그러므로 정욕의 싹을 그냥 내버려둔다면, 그 싹이 사탄의 역사를 도울 것이다.

이런 정욕의 잔해를 마음에 두고도 만족하는 사람은 내적 갈등을 겪을 것이다. 죄와 죄의 성향을 우리 마음에 계속해서 남겨두는 것은 실로 치명적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을 그 땅에 남겨놓은 것이 이스라엘의 신앙과 평화와 번영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처럼 천국으로 향하는 우리 삶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족속들을 남김없이 멸절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 명령을 준행하지 않아서 엄청난 재난과 화를 당했다.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정욕의 잔해가 무엇이든지 간에, 충치의 잔해가 치통을 유발하는 것처럼 정욕은 우리를 마귀의 공격에 노출시키는 조건이 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라고 도전했으며,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라고 말했다.

성경에서 ‘정욕’은 격렬한 정욕과 욕구가 활개 치는 세상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탐심’의 격렬한 작용은 영혼의 중한 질병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일으키는 조건이 된다. 정욕은 격정에 기인하며 격정에 의해 자양분을 공급받는다. 정욕은 육체와 동일한 형벌을 받아 마땅하다.

다시 말해 이 모든 것, 곧 정욕과 탐심과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마땅하다. 이렇게 해야 그리스도인들이 마귀의 공격에 저항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이 될 것이다. 우리 마음에 정욕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무장을 하다만 채 마귀의 공격에 노출될 것이다.
기도로 원수를 밟으라E. M. 바운즈 | 규장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에베소서 4장22절~24절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 베드로전서 4장1절,2절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 디도서 2장11절,12절

주님, 죽지 않는 저의 정욕을 매일 십자가에 못 박겠습니다. 마음 속 정욕의 씨앗이 마귀의 유혹에 걸려들지 않도록 중심을 지키겠습니다. 주님, 저를 정켤케하여 주옵시고, 언제나 함께하여 마귀의 유혹을 뿌리치는 힘과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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