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557 | 2010-11-28

당신도 지금 최고의 ‘거울’ 을 가지고 있다

나는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특별히 ‘성경’이라는 두 글자가 섬광처럼 ‘거울’이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눈앞에 성경이라는 커다란 글자가 한문으로 보였다. 내가 아무리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떠봐도 성경이라는 글자에서 거울 ‘경’(鏡)자가 계속 어른거렸다.

성경(聖經)을 한문으로 해석하면 거룩한 책 혹은 거룩한 글씨이지만, 그날 나는 성경이 ‘거룩한 거울’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아, 이것이구나. 성경은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구나!’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얼굴은 볼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의 얼굴은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자기 얼굴을 보려고 만든 것이 거울이다.

거울을 보는 것은 그 누구의 얼굴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얼굴을 보려는 것이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나의 참 모습을 보기 위해 성경을 봐야 한다.

동물이 자기 얼굴을 보려고 거울을 본다는 소리를 들어보았는가? 오직 사람만 거울을 본다. 그것도 하루에 몇 번씩 들여다보고 얼굴을 살피고 자신의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그런데 외적인 얼굴을 보는 거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면세계와 영혼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 있다. 거울 중의 거울! 거룩한 거울! 성경이 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거울이다. 성경 속 인물과 사건을 통해 지금의 나를 보라고 만들어주신 참 거울이다. 성경은 단순한 책이 아니다. 따라서 성경은 읽는 것이 아니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경을 ‘읽는 글’에서 ‘보는 거울’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성경을 단순히 연구 대상으로 읽을 때는 한낱 문서요 책에 불과하다. 그것은 생명이 아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생명이신 예수를, 그리고 나를 발견해야 한다.

성경이 거울과 같아서 성경을 통해 나를 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보면 율법적인 바리새인이 된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거울처럼 보기로 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울로 보기 시작하니까 죽은 나사로도 나였고, 소경된 자도 나였고, 문둥병자도 나였다. 전부 ‘나’로 보였다. 그것은 내게 복음이었다.

이 생명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처음 볼 때의 놀라움은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렵다. 이런 성경이 내 손에 있음이 일체의 은혜요 감사일 따름이다. 살면서 이런 거울을 가지고 나를 들여다보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복음에 빚진 사람이민교 | 규장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 누가복음 8장 11절,15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브리서 4장12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시편 119장105절

주님, 주님의 말씀에 비춰 내 영혼을 점검하고 돌아보게 하소서. 그리고 그 깨달은 마음으로 행하는 삶 되게 하소서. 세상의 헛된 지식에 의지하는 인생이 아닌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는 인생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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