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741 | 2011-06-14

무릎만 꿇으면 ‘뚝딱!’

“하나님, 이거 해주셔야 돼요. 내 자녀를 이렇게 인도하셔야 돼요.”
이처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지독한 이기심을 처리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뜻보다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자신이 기도한 내용에 대하여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의 생각과 같든 다르든,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가 너무 어려워요.”
“하나님을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듣고 계신 걸까요?”
기도를 처음 하는 분도 그렇고 많이 하는 분들도 가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말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는가를 들으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급한 문제나 상황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어서 기도할 때가 더 많습니다.

일단 무릎을 꿇으면 ‘뚝딱!’ 요술 방망이를 두드리듯 기도의 효력이 생겨서 응답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안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지 살펴보지 않은 채로 그저 어려운 상황은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미래의 두려운 일들이 한꺼번에 처리되어 곤경에 처하고 싶지 않은 수준의 기도밖에는 할 수 없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기도를 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기도 자체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관계를 맺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사랑해봐야 되고, 하나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해봐야 되고, 그분을 끊임없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관계 맺기가 되어 있지 않은 채로 기도하게 되면 우리는 그날그날 떠오르는 감성적이고 감동적인 것이 하나님의 능력인 줄 알고 그것에 집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생각일 가능성이 많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거룩한 기도는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구원받고 성령께서 거하시는 전(殿)이 되었지만 여전히 소소한 죄를 짓고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할수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단번에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고 의롭다고 여겨주심으로 점점 더 깨끗해지고 정결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화(聖化)’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날마다 신실하게 하나님을 아는 것과 순종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거룩한 기도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밖에 없었어요김현미 | 규장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로마서 8장26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요한복음 15장7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 유다서1장 20,21절

주님, 제 마음의 조급함을 내려놓고 조심스럽게 주님께 나아갑니다. 내 기도가 그저 무언가를 바라는 기도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깊은 기도의 교제로 이뤄지길 소원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오늘의 기도도 주님께 감동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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