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544 | 2011-08-28

‘능력은 내가 훨씬 좋은데,왜 그 친구를 크게 쓰셨을까?’

유학생 시절의 일이다. 유학생들을 초청하여 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유난히 형편이 어려웠던 전도사 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가 가는 곳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 목사 안수를 받기도 전에 개척을 했는데 100명이 넘게 모이기도 했다.

성적은 내가 더 좋았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보다 그 친구를 크게 쓰셨다. 성적이나 부모님이 물려준 신앙 배경은 내가 더 나았는지 모른다.

그 친구와 나를 가른 건 묵상을 생활화하면서 사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아침에 묵상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았다.

길을 걸으면서, 운전을 하면서도 성령님께 그 뜻을 알려달라고 하면서 묵상하면 성령님이 알려주신다고 했다.

처음에 나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유학생의 본분은 좋은 학점을 받고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이며, 묵상은 평신도들도 다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로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는 미국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청빙을 받기에 이르렀다.

성경을 분석적으로 보는 훈련에 익숙해 있던 나는, 영적으로 읽는 묵상을 다시 배우고 있다. 분석적인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씀의 생명력을 경험하는 데에는 묵상이 더 큰 힘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 친구에게 도전을 받아 나도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말씀을 아침저녁으로 묵상하고 있다.

역시 하나님은 배경과 학벌이 좋은 사람을 들어 쓰시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에게 놀라운 복을 주심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복 있는 사람은 말씀을 묵상하여 그분의 음성을 듣고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다.

다시 듣기최영찬 | 규장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 잠언 9장10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시편 1장1,2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장8절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갓난아이같이 내 영혼이 매일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갈망하겠습니다. 말씀의 생명력을 경험하며 매일 주님과 교제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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