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278 | 2011-09-13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하고 싶은 거 있나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려웠던 이유는 아버지를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고,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따뜻함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지금도 왜 나에게만 문제가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면, 다시 아버지를 구하며 그 은혜를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은 제가 제 큰아들 동연이와 관계가 어려워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들에게 사과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린 아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동연이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제 무릎에 턱을 괴고 저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 아이를 보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얘, 너 왜 안 하던 짓 하니? 너 혹시 아빠한테 뭐 부탁하고 싶은 거 있니?”

그러자 아이가 아니라며, 정색을 하고 대답했습니다.

“아빠, 뭐 부탁하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고, 그냥 아빠가 생각났어요. 아빠가 보고 싶어서 온 거예요. 아빠가 그리웠어요.”

제가 너무 기뻐 아이를 안고 침대에서 구르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려고 하는데 마음이 갑갑했습니다. 하나님이 너무 멀게 느껴졌습니다. 사실은 그때 제게 하나님께 원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 사역을 위해서는 이러이러한 것들이 언제까지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갑갑함이 있던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문득 제 아들이 제게 하던 행동이 생각났습니다. 누가 보든 말든, 저는 기도하던 자세를 바꾸어 그냥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아빠, 지금은 뭐 부탁하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고요, 그냥 아빠가 보고 싶어요. 아빠가 그리워요. 아빠를 누리기를 원해요.”

그때 저를 찾아오시는 아버지를 경험했습니다. 저를 기뻐하시는 그분을 누렸습니다. 당신도 그렇게 해보기를 권합니다.

제 아들 동연이가 저에게 했던 것처럼, 당신의 영혼의 아버지에게 이렇게 고백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아버지, 제게 뭐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 제가 그걸 바라는 건 아니에요. 제가 지금 정말 필요로 하는 건 하나님 아버지 한분이에요. 아버지의 손에 들려 있는 선물이 아니고 그냥 ‘아빠’를 원해요. 아빠를 보고 싶어요. 아빠가 그리워요. 내 안에 아버지를 향한 강력한 배고픔을 주세요. 갈증을 주세요. 아버지를 누릴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아버지를 찾으시면서 당신의 마음을 올려드리십시오.

복음이 나를 결정한다홍정길,이동원, 이용규 외| 규장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 요한복음 15장4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 요한복음 14장16절~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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