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917 | 2011-12-27

“주님, 제가 다시 회복될 수 있나요?”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삶의 고난이나 영적 침체를 겪을 때 어떻게 하나님 앞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가? 그 해답을 역대하 7장 14절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_대하 7:14

회복의 첫 번째 단계는 겸손이다.

인생에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고 영적인 침체가 찾아올 때 가장 먼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 이 ‘낮아짐’의 문제이다. 모든 죄의 시작이 하나님을 외면하는 교만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자신을 되돌아보아 스스로 깨닫고 돌이켜야 한다. 스스로 돌이키지 못할 때, 내 인생에 고난의 벽이 굳건하게 버티고 서서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겸손의 문제를 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부르짖기만 해서는 중언부언의 기도가 될 위험이 있다.

두 번째 단계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 즉 우리는 본질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흥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 제가 금식기도 할 테니, 이것을 주세요” 하는 식이다. 물론 이런 기도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응답하신다.

그러나 무엇을 달라고 구하는 기도, 즉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기도보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가 더 중요하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구하는 기도가 먼저라는 말이다.

우리는 기도의 어떤 결과보다 기도하는 과정 중에 하나님의 인격 앞에 반응하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손에 들린 떡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존귀하게 여기며 그분의 얼굴을 구하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회복을 위한 세 번째 단계는 삶 속에서 나타나는 결단의 단계이다.

기도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여 낮아지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끝으로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야 한다.

예배 때 은혜 받고 하나님께 손을 들어 기도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란 말이다. 사실, 그때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다. 은혜는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결단으로 이어져야 한다.

주일에 받은 회복의 은혜는 그날 교회에서만 그치면 안 된다. 월요일부터 새롭게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업에서 녹아나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삶 속에 뿌리 내리는 영성’이 자리 잡게 된다.

‘겸손’과 ‘본질을 구하는 기도’와 가던 길에서 돌아서는 ‘결단’을 통해서 삶의 고난과 영적 침체의 벽을 깨뜨리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곳곳에서 선포되기를 기대한다. 그날이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진정한 영적 부흥의 시작인 것이다.

일어나라이찬수 | 규장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 역대하 30장9절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 시편 51장9절~12절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주님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 이 영혼 가운데 함께하여 주옵소서. 제 안의 교만과 이기심으로 인해 주의 임재를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나를 돌아보며 언제나 깨어 기도하는 자 되겠습니다. 언제나 주의 풍성한 생명 가운데 거하길 소원합니다.아멘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