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9,790 | 2012-02-05

잔머리로는 통하지 않는다!

신앙 행위는 모든 성실을 다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신다. 이 기준으로 사람을 등용하신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베드로이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제자로 삼으실 때의 장면을 살펴보자.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_눅 5:4,5

베드로에게는 비록 밤새 고기 한 마리 못 잡아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행하는 우직함이 있었다.어지간한 사람 같았으면 “오늘은 일진이 좋지 않군” 하며 그냥 집으로 돌아가 쉬었을 것이다.그런 날은 보통 일을 일찍 접고 집에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약 베드로가 그날 보통 사람들처럼 집으로 일찍 들어갔다면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밤이 다 지나간 새벽에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베드로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영적 게으름이다. 밤이 새도록 고기 한 마리 잡히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게 맡겨진 일이라면 나는 오늘 밤을 새더라도 이 일을 끝마치겠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는 살면서 잔머리를 너무 많이 굴린다. 잔꾀가 너무 많다. 우리의 얕은 생각이 영적 게으름을 불러온다.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할 때 스스로도 놀란 적이 있지 않은가? 내 안에 이런 뜨거운 열정이 숨어 있었나 하면서 말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찬양 한 곡을 불러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경배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께서는 왜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바울을 택하여 일하셨을까?’ 하는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

당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중에 예수님이 부르시기만 하면 기꺼이 복음을 증거할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이미 잘 다듬어진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을 택하여 사용하지 않으시고 회심조차 하지 않은 바울을 부르신 것일까? 더욱이 그토록 자신과 자신의 제자들을 핍박한 바울을 말이다.

그때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사울이 진리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을 핍박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예수님을 핍박하던 사람이 바울뿐이었겠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핍박했다. 그런데 그중 제일 열심을 내어 핍박했던 사람이 바로 바울이었다. 이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바울은 잘못된 생각만 교정시켜주면 저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나라의 큰 일꾼이 되겠구나.’이렇게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하나님의 기준이란 그런 것이다.

나는 게으른 그리스도인들보다 열심 있는 비(非)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더 크게 쓰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이다.

게으른 그리스도인의 자리는 너무나 위험하다. 우리 안에 예수님을 향한, 복음을 향한 열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바울을 쓰시는 하나님의 기준, 베드로를 쓰시는 하나님의 기준이 우리에게도 적용되기를 바란다.

일어나라이찬수 | 규장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신명기 6장5절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 시편 145장2절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 요한계시록 2장10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 고린도전서 4장1,2절

주님, 나의 의로 내 육신을 편하게 하려 했던 게으름과 속된 이기심으로 주님의 뜻을 가린 채 영적 무지함 가운데 살았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아침마다 새로우신 주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신실하신 주님의 성품에 따라 오늘 하루도 성실하게 진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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