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514 | 2012-03-29

‘오늘 새벽기도 꼭 가야 돼?’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하려는 행위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만 이기심으로 하는 행위는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게 됩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기심은 자기 연민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에 자기 중심적으로 변명하거나 합리화를 시킵니다. 마치 자신이 가장 힘들기 때문에, 자신이 구하는 내용이 합당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합니다.

이기심을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바꾸는 능력은 우리 안에 없습니다. 성령으로 말씀의 빛 가운데 인도함을 받아서 깨닫고 경험된 사랑과 용서만이 지독한 자기 사랑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주부로서 사역하면서 일찍 일어나 빨래도 해야 하고, 아이들도 돌봐야 하고, 세미나도 참석해야 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정한 일 외에는 무시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가장 중요한 일인 세미나에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속상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만이 하나님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일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귀가해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집을 보면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더 부지런히 살면 다 잘할 수 있어. 내가 도울 수 있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성령의 요구에 반응하려고 할 때 좀 더 쉬고 싶어 하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야 합니다. 음성이 안 들릴 때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육체가 하라는 반대로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도 중에 예배에 30분 일찍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우선 내 몸한테 물어봅니다.

‘어휴, 딱 맞춰서 가면 되지.’
‘아냐 좀 늦게 가도 돼. 찬양 끝난 다음에 가도 돼.’

그 반대로 하면 됩니다.
‘딱 맞춰서 가라고? 음, 그럼 30분 전에 가는 게 맞구나.’
‘찬양 끝난 다음에 가라고? 아, 그럼 찬양 시작하기 전에 가라는 거구나.’
이게 제대로 들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기 때문입니다(갈 5:17).

‘오늘 새벽기도 가야 돼?’
몸한테 물어보면 가지 말라고 합니다. 가면 죽을 것 같다고 하는 것은 사탄의 소리입니다.

그런 질문을 하는 의도는 사실 가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묻지 말아야 할 것을 묻는 것입니다. 물어봐야 소용이 없는 것을 계속 묻는 이유는 이기심 때문입니다.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 앞에 물으면 답이 안 나오지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묻고 그분이 하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육체와의 싸움 가운데 자신의 것을 내려놓게 되면 성령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상에서 불편한 마음이 생길 때는 우리가 성령님과 엇갈리고 있다는 것을 빨리 감지하셔서 이기심을 내려놓고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기도할 수밖에 없었어요김현미 | 규장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에베소서 4장22~24절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 디모데후서 3장 1~5절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심령을 새롭게 하여 성령님의 요구에 반응하는 삶 살길 원합니다. 성령님, 육체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변화시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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