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898 | 2012-05-01

‘너무 죄를 많이 지어 주님 앞에 나가기 창피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실패하거나 넘어질 때마다 마치 우리가 엄청난 흠결을 갖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창피함을 느끼게 만든다.

사탄은 우리가 실패하거나 넘어질 때 한 인간으로서 우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깨우쳐주는 대신에 우리 자신을 실패자로 부각시킴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고 이웃들을 사랑하지도 않는 상태에 고착시킨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패하거나 넘어질 때 죄책감을 느끼게 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로 돌아오게 하신다. 죄책감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깨우쳐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과 딸인 우리를 결단코 거부하지 않으신다.

우리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거부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죄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시며, 그러한 관계의 유지를 위해 우리의 잘못을 바로 잡아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구속적(救贖的)으로 대하신다.

거부의 영이 인간 가운데서 활동한 최초의 사례는 성경의 가인과 아벨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가인은 농부였고 아벨은 목동이었다. 가인과 아벨이 각기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이유는 아벨이 진심으로 제물을 바친 반면, 가인은 의무감으로 드렸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행동 동기를 나무라셨고 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 인간으로서의 가인마저 받아주지 않으신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가인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여 거부의 영의 영향력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지 않으시며 한 인간으로서 받아주기를 거부하셨다는 사탄의 거짓말을 믿게 되었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_창 4:4-7

하나님께서는 가인이라는 인간 그 ‘자체’가 아니라 그의 ‘행동’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가인에게 일러주려고 애쓰셨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한 인간으로서’ 거부하셨다고 믿어 몹시 화를 냈다.

그리고 그 성냄은 그의 내면에 하나님을 향한 비통함과 자신의 동생 아벨을 향한 질투와 미움을 낳았으며, 그것은 마침내 동생을 살해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 전에 하나님께서는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라고 가인에게 경고하셨다. 하지만 가인은 “하나님이 너를 받아주지 않았어!”라는 사탄의 거짓말을 믿음으로써 죄를 범하고 말았다.

사탄은 우리가 실패하거나 넘어질 때 창피함을 가득 안겨준다. 창피함(이것은 언제나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는데)은 우리에게 말한다.
“그것 봐! 하나님은 너를 받아주시지 않아.”

반면에 성령님이 주시는 죄책감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넘어진 것은 하나님이 받아주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네 행동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야. 너는 회개해야 해!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너를 받아주고 계셔!”

우리는 거부의 영을 거부해야 한다! 하나님께 거부당했다는 느낌을 우리에게 주어 평생을 수치 가운데서 살아가도록 설계한 사탄의 모든 영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이웃들을 사랑하지도 않는 일체의 모든 영을 거부해야 한다!

하나님의 터치오스 힐먼 | 규장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 에베소서 6장12절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 히브리서 12장5절(上)~8절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 시편 18장19절

주님 제 안에 죄책감이 있고 두려움이 있을지라도, 정직한 심정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진정으로 회개하겠습니다. 내 안에 거절감을 주의 사랑으로 덮고 아버지와 자녀로 온전한 관계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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