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265 | 2012-05-02

시편설교35_원수를 향한 당신의 분노, 주님께 맡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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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께 맡기는 믿음

시편 35편은 의외로 유명한 성경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흔히 인용하는 성경입니다.

이 시편이 정확히 어떤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지 분명치 않으나 사무엘하 17장에 나오는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반역 사건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훨씬 실감이 납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최고의 책략가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하나인 엘리암의 아버지이자, 밧세바의 할아버지이며, 수십 년 동안 다윗과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다윗의 최측근이었습니다.

하지만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에게 반기를 들고 역모를 꾀할 때, 그는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압살롬으로 하여금 다윗 왕의 후궁들과 동침하게 하고, 도망가는 다윗을 바로 추적하여 살해하자는 모략을 세웠습니다.

다윗에게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아들은 반역을 일으키고, 친구였던 아히도벨에게 배신을 당하였습니다.

시편 35편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시 35:1) 그만큼 다윗의 처지가 다급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이처럼 원수 같은 사람,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편 35편이 그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대신하여 싸워주시는 하나님을 믿었다는 말입니다. 원수를 만나면 누구나 자신이 믿는 것을 가지고 자신을 지키려고 합니다. 주먹을 쓰고, 돈을 쓰고 믿는 사람에게 피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당연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믿음인 것입니다.

물론 기도하면서 원수를 상대하는 것이 답답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시 35:17)

19절 에도 22절에도 기도하는 다윗의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24절, 25절에 보면 악한 자들이 이미 승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는 기도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도하지 못합니다.

기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힘입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다급한 중에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시 35:3)

우리도 그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다윗은 이 시에서 원수들을 저주하는 기도를 쏟아 냅니다. 그만큼 다윗은 분노하였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시 35:12)

그들은 옛 친구들이었고 어려울 때 기도해 주던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병들었을 때에, 금식하며 기도했었고 힘들 때, 친구에게 하듯이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었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배신을 하고 죽이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다윗이 이렇게 원수를 갚아달라고 기도는 하였지만 직접 복수하거나 싸우지 않고 하나님께 맡겼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압살롬과 아히도벨과 전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들과 싸우느니 피하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그것은 위험한 행동이기도 하였지만 그는 살고 죽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길로만 갔습니다.

맡기는 믿음은 정말 대단한 믿음이고, 우리가 맡겨야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유기성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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