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9,906 | 2012-05-08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우리는 분명 그 사랑을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진정으로 믿으려면 우리의 수많은 개인적인 문제들을 극복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 가운데는 가슴에 지워지지 않은 상처만 남겨준 가족 관계를 극복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땅에 있는 육신의 아버지를 통해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가 무지비한 독재자이거나 자식을 돌보지 않는 매정한 아버지이거나 매우 엄격하고 권위적인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인상을 받았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땅의 아버지들이 이런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땅에 있는 육신의 아버지들만이 지니고 있는 특징일 뿐이다.

따라서 이런 육신의 아버지들과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시는 하늘의 아버지를 서로 관련짓기 위해서는 일종의 기적 같은 것이 필요하다. 아래 편지는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지 8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삶의 몇 가지 영역에서 믿음을 놓고 제 자신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부모 슬하에서 자라던 시절, 제 아버지는 일주일에 7,80시간씩 일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너무 바빠서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혹이라도 여유 시간이 생기면 피곤에 지쳐 잠만 잤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친밀한 유대감을 갖는 시간을 단 한순간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고 난 이후, 제가 바로 그 부분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가지 생각을 완전히 떨쳐버려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 육신의 아버지가 너무 바쁘거나 피곤해서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도 그러하실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십대 시절 쓰라린 실수들을 저질렀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태도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 실수들이란 기본적으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성경 말씀에 관계된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하나님께서 제 삶을 변화시키시고 복을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완전히 믿고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것이 제게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수없이 기도드렸지만 그곳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완전히 믿고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것이 제게 왜 이리 큰 문제가 되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과 사랑에 빠지는 데 이르는 것이 제게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무거운 과업처럼 보이는 까닭이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저는 두려움과 불신앙과 기타의 다른 요소들이 제가 겪고 있는 이 두 가지 문제에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간절하게 기도하며 도움을 청해도 여전히 똑같은 상태에 고착되어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어떻게 그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상처를 받으며 성장한 이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기 위해서는 그런 상처로부터 치유를 받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치유의 시간은 종종 면밀하게 계획된 상담 과정이나 개인적인 돌봄을 요구한다.

우리는 육신의 아버지에게서 겪었던 모든 것을 우리가 진리로 알고 있는 명백한 사실, 즉 우리가 하늘 아버지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이며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로 대체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16 참조). 따라서 당신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믿고 있다면, 그것은 이만저만한 불신앙이 아닐 수 없다.

혹이라도 그렇게 믿고 있다면, 그러한 불신앙을 지금 즉시 회개하라! 하나님의 사랑에 관계된 성경말씀들을 조용히 묵상하라.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 바로 치유와 온전함을 향한 출발점이다.

하나님의 터치오스 힐먼 | 규장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 시편 27장10절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 로마서 8장15절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 요한복음 17장23절

주님, 제 안에 불신앙의 상처들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상처에 머물러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에서 벗어나길 원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충만한 은혜를 경험케 하여주시고, 그 사랑에 힘입어 베푸며 섬기는 인생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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