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9,596 | 2012-06-05

“목사님, 저는 오늘 밤에 반드시, 꼭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이 함께 계시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는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고 철석같이 믿는다고 하는데, 예수님이 함께 계신 것은 느끼지 못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제가 북경 코스타에 갔다가 한 형제와 상담을 했습니다. 마지막 저녁 집회를 앞두고 꼭 만나서 상담을 하고 싶다는 그 청년과 만났습니다. 청년은 굉장히 키가 컸습니다. 제가 무엇을 상담하고 싶은지 그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이 코스타에 정말 은혜 받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해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제 문제를 해결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 청년은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코스타에 참석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은혜를 받는데 자신은 전혀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냉랭한 채 아무 은혜도 안 느껴지고, 찬양을 해도, 기도를 해도 다른 사람들처럼 안 되어 답답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은혜를 못 받으면 자기는 정말 큰일난다고 하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오늘 밤에 반드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덩치 큰 남자 청년이 제 앞에서 펑펑 울기 시작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저는 그 청년을 보면서 정말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 청년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형제는 왜 그렇게 웁니까?”

그러자 청년이 눈물을 닦으면서 말했습니다.
“글쎄요.”

“형제는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은혜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나요?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형제는 셋째 날이 되기까지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닙니다. 은혜를 못 받았고 주님이 형제를 만나주지 않았다면 벌써 집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또 형제는 어째서 이렇게 계속해서 은혜를 사모하고 또 사모하고 오늘은 제 앞에서 울기까지 하면서 그렇게 은혜를 사모하시나요? 형제님의 마음속에 은혜를 받아야겠다는 지극한 갈망은 도대체 누가 넣어주는 겁니까?

만일 주님이 역사하신 것이 아니라면 형제님은 이렇게 울면서 오늘 밤에 꼭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고백할까요? 주님이 인도하신 것이 아니라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주님이 형제님에게 정말 놀랍게 역사하시는 것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도 자기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과 그것이 특별한 은혜라는 것에 비로소 눈이 열렸습니다. 저는 그 청년에게 은혜 못 받아서 답답하다고 기도하지 말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마음의 사모함과 갈망과 주님을 향한 소원함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주님, 더 주세요. 주님이 제게 원하시는 것은 이 정도가 아니잖아요.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더 역사해주세요.”

그리고 저녁 집회에 그 청년이 어디 있는지 찾아 주목해서 보았습니다. 청년은 바닥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펑펑 울며, 은혜를 받아도 보통 받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참 이상합니다. 정말 놀라운 은혜를 받고 있고 성령이 역사하시는데도 정작 본인은 전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 눈이 뜨여야 합니다. 주님은 정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책 + MP3 CD)유기성 | 규장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 마태복음 1장23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 요한복음 14장16~18절

내 안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언제나 나를 돌봐주시고 나의 앞길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 내 안에 주님을 향한 갈망이 끊이지 않게 하소서.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주의 은혜를 날마다 이 마음가운데 부어주셔서 주님 주시는 생명으로 하루하루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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