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021 | 2012-06-28

“공짜가 아니다!”

워싱턴 DC에는 유명한 링컨기념관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도 있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보면 그곳에 실제 크기의 군인 동상들이 몇 십 개가 세워져 있는데, 그들은 언덕을 향해 굳건하게 올라가고 있는 늠름한 모습입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면 “끝까지 가리라” 하는 용기가 서려 있습니다. 동시에 두려움도 보입니다. 저 언덕 위로 오르고 나면 어떤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두렵기도 합니다.

그 언덕 위로 올라가면 한 숫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54,246’,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미군의 숫자입니다. 그리고 그 옆 비석에 한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뜻입니다.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주어지는 것이 바로 자유라는 것입니다. 한국전쟁 뒤에는 오만 사천이백사십육 명의 희생자가 있었습니다. 이 기념비를 보면서 저는 예수님이 주신 은혜와 자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주님을 믿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은혜로 거저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공로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거저 주어진 은혜이지만,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우리가 지불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대가가 컸기 때문에 하나님이 거저 주셨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과 해방을 위해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우리가 거저 받았지만 절대로 값싼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대가를 통해 얻은 은혜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는데, 이보다 더 큰 대가가 어디 있습니까? 그 엄청난 대가를 통해 우리가 거저 받은 은혜요, 구원이요, 자유라는 것을 생각할 때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취급할 수 있겠습니까? 거저 주신 것이라고 값싼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너무 자주 이 큰 은혜가 거저 주어진 탓에 값이 싼 것으로 착각하며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축복을 알면서도 세상의 우상들과 대강 타협하며 한 발은 이쪽에, 다른 한 발은 저쪽에 담근 채 적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어마어마한 대가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이 사랑을, 이런 대가 지불을 우리가 어떻게 수학적 개념으로 계산할 수 있겠습니까?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지불하신 것이요 예수님이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은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 대가만큼은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이 치르신 대가는 실로 엄청나게 컸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바로 자각하며 산다면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라는 말씀을 우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버려야 할 나의 생활을 정리할 것이고 새롭게 해야 할 나의 삶의 방식이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계명을 듣고 그것이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하시는 말씀인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거룩한 결단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 친필 메시지김승욱 | 규장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 이사야 53장 5~6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 에베소서 2장4,5,8절

나를 위해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쏟아 부어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매일 구원의 감격 가운데 살게 하소서. 제 마음이 구원의 기쁨으로 온전히 채워져 주님 외에 다른 어떤 우상도 두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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