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949 | 2012-09-24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십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춘다. 그러나 그러한 겸손이 단지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때나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가 한시적으로 취하는 태도가 아니라 우리 삶의 기본적인 자세 자체가 될 때, 그것은 주변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모든 행위들 안에 자연스럽고도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이 교훈은 매우 중요한 교훈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가 정말로 소유해야 할 유일한 겸손은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서 내보이려 애쓰는 겸손이 아니라 일상의 행위 안에 가지고 다녀야 할 겸손, 일상의 행위 안에서 실천해 보여야 하는 겸손이다.

일상의 삶은 그다지 중요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영원의 세계를 놓고 치르는 중요한 시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어떤 마음, 어떤 태도로 살고 있는지 그것이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일상의 삶은 우리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고 나타내 보이는 가장 꾸밈없는, 덜 인위적인 순간들이다. 겸손한 사람을 알려면, 겸손한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려면 겸손한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일상의 행보를 함께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던 것이 바로 그것 아니던가? 천국에서 누가 가장 큰 자가 될지를 놓고 제자들이 다투는 것을 보셨을 때, 바리새인들이 잔치와 공회의 상석에 앉기를 너무도 좋아한다는 것을 아셨을 때,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써 본을 보여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겸손의 교훈을 가르치셨다.

그렇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은 사람들 앞에서의 겸손으로 입증되지 못하는 한 아무것도 아니다.

바울의 가르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바울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 12:10),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롬 12:16)고 말하였다.

우리 마음이 정말로 겸손하다는 것, 우리 생각이 정말로 겸허하다는 것이 무엇에 의해 드러날까?

말씀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느냐 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에 의해 그런 것들이 드러난다고 가르친다.

우리 대부분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아무리 겸손하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겸손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타내도록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 가치도 지니지 못한다.

어떤 사람의 겸손은 단지 자신을 낮추는 생각이나 말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 자체에 있다. 그 마음은 긍휼과 자비와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포위되고, 어린양의 표식으로 인정받은 상냥하고 겸허한 부드러움으로 포위된 마음이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 심지어 가장 연약하고 무가치한 사람이라도 왕의 자녀로 여기며 기꺼이 존중한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던 그리스도의 마음이 겸손한 사람으로 하여금 가장 작은 자가 되는 것,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종이 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게 하기 때문이다.

나를 낮춰야 주님이 높아진다앤드류 머레이 | 규장


† 말씀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 요한일서 4장 20절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 갈라디아서 5장 13절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 에베소서 4장 1,2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빌립보서 2장 3절

† 기도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고 가장 낮은 자의 친구가 되어주신 주님의 마음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일상의 삶에서 주님의 겸손을 실천하며 열매 맺는 삶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일상의 삶에서 겸손이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