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442 | 2012-10-09

당신이 회복해야 할 진짜 능력은?

얼마 전에 안양시 기독교연합회와 안양시의 합의를 통해, 밤 11시 이후에는 안양 상가의 붉은 십자가 불을 다 끄기로 했다는 기사를 봤다. 그뿐 아니라 낙후되어 붕괴 위험이 있는 십자가 종탑도 다 철거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일에 대해 각 신문마다 온통 칭찬 일색이다. 심하게 말해서 “교회가 이제 정신을 차리는 것 같다”는 논조이다. 어느 일간지는 이 기사에 대한 머리기사로 “빛 공해, 십자가 불빛 꺼진다”라고 달아놓았다.

어쩌다가 우리 주님의 십자가가 공해가 되어버렸는가? 이렇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

상가 건물 높이 붉은 색 십자가 불빛을 밝혀놓는 것, 남산에서 내려다보면 온통 붉은 십자가가 대한민국을 점령한 것 같은 그 광경을 자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향력이겠는가? 우리가 가져야 할 영향력은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비록 힘도 없이 권력도 없이 광야로 쫓겨난 모세 같은 존재지만, 우리에게 있는 단 하나, 조련사 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온유한 존재로 훈련되어 그 온유함이 세상의 완악함을 이기는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영향력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바로 이 부분에서 실패해왔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붉은 십자가 불빛으로 세상을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광대하심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완악했던 우리를 온유한 존재로 훈련시키신 그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이 땅에 선포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 손에 훈련된 하나님 사람의 온유함이 세상의 완악함을 이기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이며, 교회가 회복해야 할 진짜 영향력이다.

우리가 세상을 향한 진짜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온유의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

모세의 온유함이 바로의 완악함을 이긴다는 사실을 우리가 먼저 경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님을 사모해야 한다. 온유는 내 안에서 나오는 힘이 아니라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십자가를 더 가까이 붙잡아야 한다. 인내와 온유의 결정체인 십자가 정신이 내 안에 더 깊이 각인될 때 온유의 능력이 살아날 것이다.

내게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조차 배려와 호의를 베푸는 것이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정신이다. 바로 이 태도가 우리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태도 아닌가?

성령의 사람은 결코 완악할 수 없다. 주님의 교회 역시 결코 완악할 수 없다. 성령의 사람은 무엇보다 온유의 사람이다.

크리스천 중에도 그 기질이 여전히 완악한 사람들이 있다. 아무것도 아닌데 혈기를 부린다. 그런 완악함을 볼 때 나는 그 사람을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령의 사람은 온유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이 완악함을 벗고 온유로 덧입혀지는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 바란다. 온유가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 된다!

삶으로 증명하라이찬수 | 규장

† 말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 마태복음 11장 29절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 5절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 골로새서 3장 12~14절

† 기도
주님, 제 안에 거친 야성을 주님의 손길로 다듬어주소서. 주님의 온유함이 제 안에 회복되기 원합니다. 혈기와 능력으로 세상의 완악함에 대적하지 않고 십자가의 사랑과 인내의 온유함으로 승리하겠습니다.

† 적용과 결단
예수님이 세상을 이긴 방법은 무엇입니까? 크리스천으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