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592 | 2012-10-30

“주님, 왜 제 아들은 낫지 않는 걸까요...”

2002년에 자폐증을 지닌 이민아 목사의 아이가 너무나 아파했다. 학교에서 구박을 당하기 일쑤였고 매일 울고 다녔다. 어미로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고쳐줄 능력이 없는 자신이 싫었고 아이가 너무나 불쌍했다.

그때 한 미국교회에 설교를 들으러 갔다. 단상에 선 목회자가 설교 중에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치유의 능력을 받았다. 교회에 광범위한 치유가 일어났다. 은사적 교회가 아닌, 깊은 말씀 안에서 사람들이 진리를 깨달으면서 병이 낫는 교회였다. 그런데 그 목회자는 자신에게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아버지 마음은 몰랐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치유가 일어나긴 하는데 백퍼센트 치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왜 그런 간극이 있는가를 생각해보았다.

그러던 중 자기 아이인 스펜서가 심하게 열이 나서 병원에서 항생제를 타서 먹였는데 부작용으로 그만 아이의 귀가 먹어버렸다. “스펜서”라고 이름을 불러도 듣지 못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기도도 잘 되지 않았다.

너무나 슬펐다. 아이가 그런 상태인데도 교회 내에서는 치유가 계속 일어났다. 교인은 낫는데 자기 아이는 낫지 않았다. 그러기를 1년여 지속됐다.

어느 날 스펜서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가 통곡했다.
“하나님, 제 귀를 저 아이에게 주면 안 됩니까? 이렇게 저 아이를 사랑하고 있는데요….”

그때 성령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내가 그래서 내 아들을 주었단다.”

그 목회자 가슴에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라는 말씀이 육화肉化되어 박혔다. 예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네가 아들에게 느끼는 심정이 바로 나의 심정이란다. 그래서 너 대신 죽으러 왔다. 그러니 이제 너는 그것을 믿고 방언으로 찬양하거라.”

그는 계시적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깨달았다. 악한 아버지라도 병든 아이를 위해 자신의 귀를 주고 싶은데, 하물며 사랑 많으신 하늘 아버지는 얼마나 아이를 고치고 싶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사랑이 있으니 반드시 고침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왔다. 방언으로 찬양하며 기도했다. 노래 소리가 커지면서 ‘이래서 예수님이 오셨구나. 그 이름 예수만 믿으면 낫는 거구나’라는 믿음이 더 확실해졌다.

슬픈 마음이 점차 없어졌다. 잠시 후에는 예언적으로 ‘우리 아이를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며 찬양하고 있었다. 그때 스펜서가 돌아누우면서 말했다.

“아빠, 너무 시끄러워요. 잠도 못 자게 왜 그래요?”
“아니, 내 음성이 들리니? 들린다고? 오, 하나님….”
“아빠가 노래를 너무 크게 불러서 잠을 못자겠어. 제발 조용히 좀 해주세요.”

이민아 목사는 이 설교를 들은 이후 기도의 패턴을 바꿨다. ‘땅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간구하는’ 기도에서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전환했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 땅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졌다. 병에 걸린 자녀를 생각하며 탄식했던 기도에서 이미 그 아이가 나은 것처럼 감사하고 찬양하는 기도로 바뀌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뤄지는 그 기도를 드렸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었다. ‘바라는 것’이 지금 이 땅에서 이뤄진 것과 같은 태도로 사는 것이 바로 믿음의 삶이었다.

더 있다이태형 | 규장

† 말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 마태복음 11장11,12절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마태복음 6장10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 히브리서 11장1절

† 기도
주님, 이 땅에서 주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소원을 품게 하시고 그 소원을 이루시는 주님, 믿음으로 선포하고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늘 주님의 마음을 품고 바라며 믿음의 삶 살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아직 응답받지 못한 기도가 있습니까? 그 기도가 응답되리라는 믿음이 있습니까?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기도해보세요.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