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190 | 2012-11-08

‘내가 가진 거 다 내놓으라고 하시면 어떡하지?’

성령체험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함이지, 더 높고 비밀한 어떤 것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신비 체험을 하거나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령체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온전히 더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 성령체험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체험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성령체험은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행 2:17,18).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적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합니다. 이것은 악한 영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성령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성령체험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성령체험을 간절히 사모할 때 한편으로 엄청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령체험을 받게 된 후에 하나님이 저에게 있는 것을 다 내놓으라고 할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모든 것을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먹고 살 만 한데 내가 가진 거 다 내놓으라고 하시면 어떡하지? 어렵게 공부해서 그나마 교수라도 하는데, 처자식 다 버리고 선교사로 나가라고 하시면 어떡하지? 하나님을 잘 믿으려면 나 자신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는데 하나님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주시면 어떡하지?’ 제 안에서 이런 생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뭐든 순종하겠다고 기도하지만, 막상 주님이 내게 나 자신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 일들을 요구하실 때를 생각해보니 내 입술로 순순히 “예”라고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그것을 요구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성령체험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것은 마귀의 속삭임이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면서도 주님에게 안 된다고 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다른 것은 다 되어도 내 남편은 안 되고, 내 아내는 안 되고, 내 자식도 안 되고, 내 돈과 사업은 그냥 그대로 두셨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감하게 그것마저 다 드린다고 고백해보십시오.

“내 전부, 내 가족, 내 소유, 내 시간, 모든 것이 당신 것입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정직하게 그 상황을 가정(假定)해보면 단지 가정인데도 그렇게 고백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의 묶임을 파쇄하고 고백했을 때 말할 수 없는 평강과 자유와 기쁨이 임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하나님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무엇이 모자라서 우리의 것을 억지로 거두어 가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십니다. 설령 하나님께서 모두 달라 하시면 내드리십시오. 그보다 백 배, 천 배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체험을 받지 못하게 하려고 주는 거짓 두려움입니다.

알고 싶어요 성령님손기철 | 규장

† 말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 사도행전 2장17,18절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마태복음 7장9~11절

† 기도
주님, 제 안에 주님이 온전히 더 나타나도록 내게 있는 것들을 완전히 포기하겠습니다. 마귀가 주는 거짓 두려움을 물리치고 나의 주인되신 주님께 온전히 다 드리겠습니다. 매일 성령님을 사모하며 인도함 받는 삶 살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성령님과 교제하고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까? 혹시, 없다면 무엇 때문입니까? 성령체험에 대한 마음에 묶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고백하며 주님 앞에 정직하게 기도해보세요.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