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566 | 2012-11-09

‘고통 없는’ 삶을 원하십니까?

우리는 고통 없는 삶을 원한다. 삶의 나날에 햇빛만 비치기를 원한다. 그러나 계속 햇빛만 비치면 사막이 된다. 비바람, 천둥, 번개, 먹구름이 있어야 숲과 나무, 풀과 꽃이 자랄 수 있다.

모든 상황이 익숙한 대로만 계속되면 주님과의 친밀도가 떨어진다. 절박함이 일체감을 만들어 낸다.

위기의 순간에 막연한 목표를 바라보면 오히려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고통스런 상황에서는 오직 한 걸음 한 걸음 순간의 목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거짓 희망의 허상을 버리고 실체를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가야 한다.

세계적 경영학자 짐 콜린스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소개한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라는 말이 생각났다.

미국의 짐 스톡데일 장군은 베트남 전에서 포로로 잡혀 8년간 모진 고문과 큰 고초를 겪으면서도 가능한 한 많은 포로들이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 전쟁 영웅이다.

그가 포로수용소에서 목격한 바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만 지나면 석방되겠지’라고 막연한 희망을 가진 포로들이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죽어 나가는 현상이었다.

거짓 희망은 결국 무서운 절망감과 허탈감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결국 살아난다’ 혹은 ‘나는 결단코 실패할 리 없다’는 믿음과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 가장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는 것을 혼동해선 안 된다.

믿음과 더불어 냉혹한 현실을 돌파하는 ‘돌파 능력’이 동시에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상황을 신뢰하지 말고 주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내 길을 내가 조정하려 하지 말고 주님만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한다.

거짓 희망은 위험과 위협을 보지 못하는 패배자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진정한 승자는 냉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며 반드시 그 상황을 돌파하는 힘을 발휘한다.

거짓 선지자는 거짓 희망을 만들어낸다. 거짓 설교자는 거짓 평화를 설파한다. 거짓 정치가는 거짓 번영을 만들어내고, 거짓 교육자는 거짓 인격자를 키워낸다. 거짓 기업가는 거짓 상품을 양산한다.

고비 사막 마라톤에서 주신 은혜는 이제 다시는 거짓 희망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요행을 쳐다보지도 말라는 것이었다. 대가없는 결과를 바라지 말라는 것이었다. 근거 없는 낙관론에 속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럴듯한 궤변에 미혹되지 말라는 것이었다.

오직 믿음으로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며 내게 주어진 영역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담담하게 의의 길을 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현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고통은 회피할수록 강도가 더 커진다.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하라’는 교훈은 이번 레이스에서 하나님이 주신 최대의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_딤후 1:7

킹덤 레이스황성주 | 규장

† 말씀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 시편 37장5,6절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 시편 37장7절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 골로새서 1장24절

† 기도
주님, 고통 속에 주님을 바라봅니다. 나를 미혹시키는 상황을 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현실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주님, 언제나 저와 함께 하여 주옵시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지금 당신에게 닥친 실체적인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