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349 | 2012-12-27

‘더 이상 깨지기 싫어요...’

야곱에게 열두 아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끝에서 두 번째인 요셉을 통해서 이뤄진다.

많은 사람 중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요셉의 인생 초창기는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할 충격적인 고난의 시간이었다. 17세의 나이에 형들의 시기를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 기막힌 일을 당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약속을 주시지만 그 약속을 받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게 하신다.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을 얻기까지 오랜 인내와 시련의 시간을 겪게 하면서 그 믿음의 그릇을 준비시키셨듯이 요셉의 인생도 그랬다. 사실 이집트로 팔려가기 전의 요셉은 상당히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

17세라면 철이 들만큼 든 나이다. 그런데도 아버지의 편애를 힘입어 이복형들의 잘못을 고자질하는 철부지가 바로 요셉이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자신에게만 준 채색옷을 당연한 듯 걸치고 다니며 열심히 일하는 형들 앞에서 거들먹거리며 형들을 상징하는 볏단들이 자신의 볏단에게 절했다는 꿈 얘기를 형들 앞에서 신나게 떠들었던 경솔한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요셉이 평생 이렇게 살았다면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이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가는 것을 허락하신 이유다. 그의 옛 사람을 고난의 풀무 불을 통해서 완전히 깨버리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요셉의 이집트 노예생활의 시작은 이집트 왕 파라오의 경호 대장인 보디발의 관저에서였다. 거기서 신임을 얻어 그 집의 살림을 책임지게 된 그는 이집트 상류사회의 재무 훈련과 에티켓, 문화와 언어를 배우게 된다.

그 후 보디발 아내의 농간으로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게 되지만 거기서도 신임을 얻어 감옥 안의 여러 가지 일을 총괄하게 된다. 그곳은 이집트 정치범들이 갇힌 감옥이었는데, 거기서 요셉은 뜻하지 않게 정치 수업과 인사 관리 훈련을 받게 된다.

철부지 막내아들이 아닌 혈혈단신의 노예로, 죄수로 살면서 요셉은 겸손하고 진중해졌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30세가 되기까지 13년 동안 여러 각도에서 그를 다듬으시고 훈련시키신 뒤 이집트 총리대신이 되게 하셨다.

요셉의 인격이 성숙해졌고, 대국 이집트의 실력도 갖추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는 과정이 얼마나 절묘한가!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요셉이 애굽에서 겪었던 시련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 그 모든 시련들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시련을 하나하나 극복해가면서 요셉의 리더십과 인품이 자라났다.

성공은 실패가 없는 것이 아니라 실패가 계속해서 극복되어지는 것이다. 멈춰 있는 어떤 정점이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가는 과정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가는 사람의 여정에 시련은 있어도 절망은 없다. 영적 성장은 때로는 뒤로 가는 것같이 힘든 위기에 부딪치지만 실은 그것을 통해서 앞으로 가는 것이다.

열리는 능력시대한홍 | 규장

† 말씀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 시편 34장 17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 고린도후서 4장 16,17절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 베드로전서 1장 7절

† 기도
주님, 부족한 종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쓰임받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연단시켜 주옵소서. 시련과 환난이 와도 항상 곁에 계시며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당신을 쓰임받기 위해서 깨어져야 할 것(옛 습관, 성품 등)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