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9,069 | 2013-02-19

“얘는 인생 성공했다! 이제는 걱정이 없다.”

내가 미국 시카고에서 전도사로 사역할 때 가르쳤던 남학생이 하나 있다. 그 학생은 졸업하고 미국 최고의 대학 중 한 곳에 들어갔다. 게다가 이 친구는 의대에 합격했으니 교회에서 난리가 났다.

“얘는 인생 성공했다. 이제는 걱정이 없다.”

9월 1일 입학을 한 후 그 학생에 대해서 잊고 있었다. 똑똑한 아이이니 잘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로부터 두 달쯤 지난 10월 말, 새벽 한 시에 전화벨이 울렸다.

“큰일 났어요!”

여학생 목소리여서 누구냐고 물으니 그 아이의 여자 친구라고 했다.

“제가 오늘 남자 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했는데….”

여자아이가 헤어지자고 한 말에 남자아이가 충격을 받고, 미시간 호수(Lake Michigan) 속으로 새벽 한 시에 자살한다고 뛰어들어갔다는 것이다.

시카고는 한겨울 날씨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 10월이면 이미 눈이 내리고, 호수가 얼기 시작한다.게다가 미시간 호수는 끝에서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전화 끊어. 금방 갈게.”

나는 서둘러 점퍼를 입고 나와 차의 시동을 걸고 달렸다. 도착해서 달려가 보니 그 아이가 호숫가 옆 바위 위에 쓰러져 있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아이를 깨웠다.

“야, 이놈아! 어떻게 나왔어? 누가 구해줬니?”

아이는 나를 보면서 말했다.

“너무… 추워서… 나왔어요.”

경찰한테 끌고 가라고 할 수도 없고, 기가 막혔다. 이건 누구 잘못인가? 헤어지자고 한 여자 친구 잘못인가? 아니다. 이별 선언을 상처로 받을 수밖에 없는 본인의 연약함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두 종류의 사람을 말씀하신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래 위에 짓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폭풍이 불고, 홍수가 날 때 반석 위에 세운 집은 요동치 않지만, 모래 위에 세운 집은 무너져내림이 심하다(마 7:24-27 참조). 그 기초가 달랐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을 어디에 쌓길 원하는가? 학업, 직장, 가정, 애인…. 어제 있었다가 오늘 없어질 수 있는 것에 쌓는다면 어떻게 될까? 내 앞에서 그것이 무너져내리는 순간, 내 인생도 무너져내린다.

그러나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_롬 8:38,39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 위에 당신의 삶을 세운다면 어떻게 될까? 내 눈앞에서 가정이 산산조각날지언정 힘들지만 견딜만하다. 내가 원하는 대학에 못 들어가도, 합격을 기대했던 시험이나 취직을 바라던 직장의 문이 열리지 않아도 힘들지만 견딜만하다.

성경은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지만 움추러들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고후 4:8,9 참조). 예수님의 기초 위에 삶을 세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한다.

철인다니엘 김 | 규장

† 말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후서 4장 8~10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 마태복음 7장 24~27절

† 기도
주님, 어떠한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만을 의지하겠습니다. 내 마음의 소원을 주님의 마음에 비춰보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 위에 인생의 계획을 세우길 원합니다. 주님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원하는 바가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상처받은 경험이 있나요? 상처로 생긴 당신의 연약함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당신 인생의 기초를 어디에 세웠는지 점검해보세요~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