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2,733 | 2013-02-26

북한 수용소 독방에서 그는 무려 3개월 동안 있었다...

중국에서 만난 한 분은 북한으로 출퇴근을 하신다. 우리와 달리 중국인들은 북한과 왕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분은 아침에 리어카에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상품을 싣고 북한 장터에 나가서 팔고,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 남은 물건을 싣고 다시 중국으로 온다. 그냥 장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하면서 복음을 전하신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분이 다른 사람의 실수로 북한으로 넘어오는 경계선에서 잡혀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 분은 “더 깊은 곳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라는 게 주님의 뜻이라면 감사히 여깁니다” 하며 형무소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수용소 사람들은 골치가 아팠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를 독방에 넣었다.

북한식 독방은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미터로 한마디로 1평방미터짜리 상자다. 빛도 들어오지 않고 해가 뜨고 지는 것도 보이지 않고 전기도 없다. 시간이 얼마가 지났는지도 모른 채 하루에 한 번 구멍이 열려서 밥이 들어오고 닫힌다. 당연히 배설물도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내일이 막막한 그곳에서 그 분은 무려 3개월 동안 있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거기서 나와서도 한 달 반 동안 고문과 심문을 당했다. 그러고 또 한 달 반 동안 심문받은 내용을 다 적어야 했다. 다 합쳐서 6개월을 감옥 안에 있다가 풀려나서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다. 내가 그 분께 물었다.

“많이 힘드셨지요?”

“아이, 뭐가요.”

보통 사람은 독방에서 48시간을 못 견딘다고 한다.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일주일을 못 견디고 정신이 이상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분은 3개월 동안 있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 이에 대한 해석이 필요했다.

“한 가지 여쭤볼게요. 도저히 이해가 안 가서요. 그곳에서 어떻게 견디셨어요?”

그때 그 분이 했던 말이 잊히지 않는다.

“저는 마시고 있었어요.”

“네? 뭘 마셔요?”

“제 안의 생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 생명수의 원천되신 그분을 마시고 있었어요. 물론 상황은 바뀌었지요. 상자 밖에서 상자 안으로. 사방이 막히고 내일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아무런 희망이 없이 앉아 있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밖에 있든 안에 있든, 내 안에 계신 그분은 바뀌지 않았어요.”

철인은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고문을 당하고,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을 받고,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는다. 이런 자를 세상은 감당치 못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히 11:35-38).

어떻게 최악의 상황이 최고의 상황이 될 수 있는가? 왜 욱여쌈을 당해도, 고꾸라져도 괜찮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이 말씀을 믿기 때문이다. 이런 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기뻐할 수 있다. 기도응답이 안 되도 감사할 수 있다.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오직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할 수 있다(합 3:17,18). 본질을 소유한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다.어떤 환경에서도 끄덕없이 믿음을 지킬 수 있다.

철인다니엘 김 | 규장

† 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요한복음 4장 13,14절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 이사야 26장 3,4절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 히브리서 11장 35~38절

† 기도
주님,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제 안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 이외의 다른 것들로 채워져 있는 마음을 비우고 다시금 주의 말씀으로 채우길 원합니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의 원천되신 주님을 날마다 묵상하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에게 최악의 상황과 최고의 상황은 어떤 경우입니까? 당신 안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나요?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