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917 | 2013-03-10

“주님, 저는 못해요…!”

‘증인’은 선생이 아니다. 자신이 직접 보고 체험한 경험을 있는 그대로 나누는 사람이다. 책으로 읽은 사람과 자신이 경험한 것을 나누는 사람의 메시지는 차원이 다르다.

증인은 예수님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다. 열한 제자들이 그랬다. 그들은 실제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고 살았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 1:1).

2천 년이 지난 오늘을 사는 우리도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을 체험했다. 그래서 금방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말한다. 표정이 살아 있고 간증이 따끈따끈하다. 어떤 책 제목처럼 “막 쪄낸 찐빵” 같다.

2천 년 전 십자가의 그 사랑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그것이 성령의 능력이다.

주님께서는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하셨다. 우리는 주님의 증인이다. 자기가 중요하지 않고, 예수님이 중요하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교회에서 모든 대화의 핵심 주제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어야 한다.

우리는 앉으나 서나 예수님 생각뿐이어야 한다. 코카콜라 사의 회장이 그의 몸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코카콜라라고 했는데, 우리는 “내 몸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증인을 헬라어로 ‘마르투스(martus)’라고 하는데, 이 말은 ‘순교자’란 뜻이다. 진짜 증인이 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최근 이집트 콥트 교회(coptic church) 신자들과 이라크 기독교 신자들이 테러를 당하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 같은 곳에서는 정말 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임을 당했다.

증인이 되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내 증언에 목숨을 걸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가 이토록 힘이 없는 것은 기독교인들이 주님을 증언하기 위해 목숨을 걸지 않기 때문이다.

목숨을 건 사람은 욕먹고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목숨을 안 거니까 세상에서 조금만 공격해와도 교회가 정신없이 흔들린다. 한번 목숨 걸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보자.

나는 목회자로서 교회와 목회에 목숨을 걸었다.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날마다 새벽 강단에 엎드린다. 목숨을 건 증인의 삶은 기도하려고 꿇은 무릎에서부터 시작된다.

증인의 삶은 성령이 이끄시는 삶이다. 주님이 “너희는 내 증인이 돼라”라고 하지 않으시고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하신다. 복음의 증인은 내 노력이나 능력으로 되는 게 아니다.

세계복음화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성령님이시다. 성령이 임하시면 그렇게 될 것이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전하는 일인데, 성령님이 임해야 예수님을 전할 마음이 생긴다.

하나님의 일은 억지로 못한다. 좋아해서 하는 것이다. 성령이 임하면 어디를 가든지 예수님을 만난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된다. 증인이 되고 싶어진다.

오지에 계시는 선교사님들을 보면 언제나 도전이 된다. 편한 직장과 환경을 버려두고 낯선 이국에 가서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 수 있을까. 누가 돈을 주고 하라고 해도 못한다. 좋아서 하는 것이다. 성령께서 시켜서 하는 것이다.

나는 못한다고 하지 말라. 내가 증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나를 증인이 되도록 이끄실 것이다. “주님, 나를 써주시옵소서!” 하고 내 인생을 성령께 맡기기만 하면 된다.

지금은 성령시대한홍 | 규장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 누가복음 24장 46~4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사도행전 1장 8절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 요한일서 5장 6절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 요한복음 15장 26절

주님, 제가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고 주님의 일을 해왔지만, 내 생각과 계획과 방법대로만 하다 보니 너무나 피곤했습니다. 모든 게 잘되는 것 같은데 영적인 열매가 없고, 마음에 기쁨이 없습니다. 사역을 할수록 피곤해지고, 사나워지고, 불평하고, 관계가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성령을 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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