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048 | 2013-05-09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내가 다 ‘입양’했단다.

“엄마, 나는 어땠어?” “동생들을 데려왔을 때와 똑같았지. 차 안에서 엄청 울었어.”

이 말을 들으면서 저는 궁금했습니다. ‘내가 왜 울었을까?’ 지금은 정말 행복한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 아이들이 왜 우는지 알아?” “왜 우는데?” “그건 왜 이제야 데리러 왔냐고, 더 빨리 오지 않고. 그래서 서러워서 운 거야.”

“그래서 너희들이 그렇게 울었구나.
엄마가 더 빨리 데리러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

‘나는 왜 입양아인지….’ 많이 편해졌는데도 ‘입양’이라는 말만 나오면 괜히 힘이 빠지고 고개도 숙여집니다.

‘하나님, 왜 저는 입양이 되었어요? 그냥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게 하시면 안 되었나요?’ 더 기도가 되지 않고 눈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한참을 울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내가 다 입양했단다.’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제 마음이 환해지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졌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아픔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바로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실수투성이,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잘나고 똑똑한 사람을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가끔은 저 같은 아이도 사용해주시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아마도 이런 제 마음을 아시고 저를 사용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하나님이 더 좋아집니다. 이렇게 좋은 하나님을 붙잡고,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분명히 더 멋진 내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하나님, 죄송해요. 저도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알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동생이 온다고 하면 무조건 좋아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집에 동생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요. 오직 하나님나라만을 바라보는 분들을 엄마 아빠로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절대 순종하겠습니다. 그런데 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싫지 않은데도 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제 마음을 아시나요? 이번에 오는 동생에게도 저는 아주 좋은 누나가 될 것입니다.

저를 지켜봐주세요.

나는 하나님의 딸김하은 | 규장


†말씀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4:19)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4:9)

†기도
모든 일을 바라볼 때 내 마음의 상태로 바라보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마음,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적용과 결단
내 입술의 고백이 불평으로 가득 차 있나요? 감사로 가득 차 있나요?
상황은 견고하여 변함없지만 불평이 아닌 사랑으로 감사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내 마음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답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