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7,847 | 2013-05-24

나는 너와 아무 상관없다...

인간이 신적 존재를 갈망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 존재를 제대로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성경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평생 교회 생활 했던 사람일지라도 그가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고 지적합니다. 마태복음 7장에서 우리는 가장 피하고 싶은 구절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2,23

이 말씀에 언급된 자들은 평생 교회 생활을 한 자들입니다. 평생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살았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놀라운 권능을 행하기도 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 중 누군가는 훗날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주님으로부터 “너는 나와 아무 상관없다. 너는 불법을 행했다”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들은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또 그 이름을 붙들고도 ‘불법’을 행했습니다. 원어 성경에 보면 ‘불법’(不法)이라는 단어가 ‘무법’(無法)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무법’은 ‘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법’은 하나님의 말씀이자 하나님 자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도 지켜야 할 어떤 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법 그 자체이시고 법을 만드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무법하다’는 말은 ‘하나님이 없다’는 뜻입니다.

겉으로는 “주의 이름으로” 이런저런 일을 행했지만, 실상은 그 사람의 삶 속에 하나님도 없었고 하나님의 법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자기 자신의 법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억눌려 사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내가 건강하지 못해서, 돈이 없어서, 혹은 배우자를 잘못 만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 역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인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깊은 억눌림은 그런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지 못하는 어리석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나 자신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애쓰며 세속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바로 그 죄 때문에 우리의 삶이 그토록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죄악 된 그 모습을 인정하고 나의 죄 값을 치르기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행하신 그 구원의 역사를 믿을 때 우리 안에 성령님이 내주(內住)하십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바로 여기가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십자가 없이 영광은 없다박은조 | 규장


† 말씀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로마서 7장 22~24절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 로마서 1장 28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 요한복음 1장 12,13절

† 기도
주님, 주님의 이름을 매일 부르며 살지만 정작 주님이 내 안에 없는 삶을 살까 두렵습니다.
어리석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나 자신을 죽이고 주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성령님이 내주하시는 삶 살도록 도와주세요.

† 적용과 결단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 하나님의 법이 있으신가요?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살고 계신가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구원의 역사를 믿고 계신가요?
은혜를 받았다면 알려주세요